충남 벌 쏘임 출동 4년간 2천475건
핵심 요약
충남의 최근 4년간 벌 쏘임 119 출동 인원은 연평균 619명으로 집계됐다. 피해자 2천475명 가운데 90.4%인 2천472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피해가 집중되는 7∼9월에는 벌집에 무리하게 접근하지 말고 이상 증상 발생 시 즉시 119에 신고해야 한다.
충남에서 벌에 쏘여 119구급대가 출동한 인원이 최근 4년 동안 연평균 619명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피해가 벌의 활동이 가장 활발한 7월부터 9월 사이에 집중되는 만큼 벌초나 농작업, 예초 작업을 할 때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올해도 7월까지 벌 쏘임 피해자는 261명으로 확인됐다.
연도별 피해 인원은 2022년 618명, 2023년 537명, 2024년 664명, 2025년 656명으로 모두 2천475명이다. 이 가운데 90.4%인 2천472명은 벌에 쏘인 뒤 병원으로 이송됐다. 연간 피해 규모는 2023년 한때 줄었으나 2024년 다시 600명대를 넘어섰고, 지난해에도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벌 쏘임은 가벼운 통증에 그칠 수 있지만 급성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나면 호흡 곤란과 혈압 저하, 심정지로 이어져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 지난 6월 충남에서는 60대 남성이 예초 작업 도중 벌에 쏘인 뒤 쓰러져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출동한 구급대는 현장에서 즉시 심폐소생술을 시행하면서 남성을 병원으로 긴급 이송했다.
벌초와 농작업이 이어지는 시기에 벌집을 발견하더라도 직접 제거하려고 무리하게 접근해서는 안 된다. 벌에 쏘인 뒤 호흡이 어렵거나 혈압이 떨어지는 등 이상 증상이 나타나면 지체하지 말고 119에 신고해야 한다. 특히 피해가 몰리는 7∼9월에는 작업 현장에서 벌의 움직임과 벌집 유무를 살피고, 응급 증상이 발생했을 때 신속히 도움을 요청하는 대응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