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벌쏘임 2736건, 환자 10명 중 9명 이송
핵심 요약
충남에서 2022년부터 올해 7월까지 벌 쏘임 관련 소방 출동이 2736건 발생했다. 환자 병원 이송은 2472건으로 전체 출동의 90.4%를 차지했다. 사고가 집중되는 7~9월에는 야외 활동 때 주의하고 이상 증상이 생기면 즉시 119에 신고해야 한다.
충남에서 2022년부터 올해 7월까지 벌 쏘임 사고와 관련해 소방대가 출동한 건수는 모두 2736건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구급대가 환자를 병원으로 옮긴 사례는 2472건으로 전체 출동의 90.4%를 차지했다. 최근 4년간 벌 쏘임 관련 구급 출동은 연평균 619건 수준을 보였다.
연도별 출동 건수는 2022년 618건, 2023년 537건, 2024년 664건이며 올해는 7월까지 656건을 기록했다. 올해 7월에만 261건이 집중됐다. 최근 3년간 벌 쏘임으로 병원에 이송된 환자의 78.7%는 벌의 활동이 활발한 7월부터 9월 사이에 발생해 야외 작업이나 야외 활동 때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벌에 쏘이면 대부분 붓고 통증이 생기지만, 벌독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 아나필락시스로 이어져 호흡곤란과 전신 부종, 의식 저하, 경련 등 심각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지난 6월 충남에서는 60대 남성이 벌초 작업 중 벌에 쏘인 뒤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되기도 했다.
벌집을 발견하면 직접 제거하거나 벌을 자극하지 말고 안전한 장소로 이동한 뒤 119에 신고해야 한다. 벌에 쏘인 경우 침을 신용카드 등으로 밀어 제거하고 상처 부위를 깨끗이 씻은 뒤 냉찜질하면 통증과 부기를 줄일 수 있다. 증상이 가볍더라도 체질이나 벌독의 양에 따라 위급한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어 어지럼증이나 호흡곤란 등 이상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119에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