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202조 투자 지원 '광속 행정' 본격 가동
핵심 요약
충남도가 202조원 규모 첨단산업 투자 지원을 위해 '광속 행정' 체계를 가동한다. 인허가 기간을 최대 4분의 1로 단축하고 전담 공무원을 지정한다. 전력·용수·교통 인프라와 인력 양성, 재정 지원을 포함한 종합 계획을 발표했다.
충남도가 삼성전자 등 대기업의 202조원 규모 첨단산업 투자를 조기에 실현하기 위해 행정 절차를 대폭 단축하는 '광속 행정' 체계를 가동한다. 홍종완 충남도 행정부지사는 30일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반도체·디스플레이·이차전지·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등 4대 분야 투자 계획을 지원하는 종합 지원 계획을 발표했다.
기업 지원을 위해 행정부지사 직속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기업별 전담 공무원(PM)을 지정해 투자 진행 상황과 애로사항을 상시 관리한다. 인허가 기간도 대폭 줄여 산업단지계획 변경 승인은 12개월에서 6개월로, 입주 업종 코드 변경은 12개월에서 3개월로 단축한다. 도시관리계획 결정은 18개월에서 9개월로, 환경영향평가는 3개월 이내, 통합환경인허가는 1년에서 절반 이하로 줄인다.
인프라 분야에서는 2031년까지 천안·아산 지역에 변전소 7곳을 확충하고 재생에너지 보급을 2035년까지 14.5GW로 늘린다. 용수 공급 기반과 GTX-C 노선 연장, 태안~안성 고속도로 등 광역교통망도 확충한다. 인력 양성 측면에서는 2030년까지 첨단산업 전문인력 4만9100명을 키우기 위해 계약학과와 공유대학을 활용해 지역 인재 1만1350명, 재직자 교육 6000명, AI 전환 인재 3만명, 반도체 전문인력 1750명을 양성할 계획이다.
재정 지원으로는 4개 투자 기업에 총 1300억원의 보조금을 지급하고 기회발전특구 185만1239㎡를 추가 지정한다. 또 2030년까지 1조원 규모의 벤처투자펀드를 조성해 첨단산업 생태계를 구축한다. 이번 지원책은 대기업 투자가 지역 중소·중견기업 성장과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도록 산관학 협의체를 구성하는 등 상생 협력 기반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