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장 뒤 주말까지…블레저 여행 수요 확산
핵심 요약
출장과 휴가를 결합한 블레저 여행이 주말 체류와 호텔 예약 증가를 이끌고 있다. 상반기 해외 여행지 검색 1위는 도쿄였으며 오미타마와 욕야카르타 등이 숨은 휴가지로 주목받았다. 베트남 박닌은 전체 예약 341%, 장기 출장 예약 818% 증가로 신흥 블레저 도시로 떠올랐다.
여름 휴가철을 맞아 출장 일정에 개인 휴가를 붙이는 ‘블레저’ 여행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금요일 호텔 체크인은 전년 동기보다 26% 늘었고, 출장과 주말 체류를 연결하는 예약도 두드러졌다. 고유가와 고물가·고환율·고금리에도 올해 1~5월 인천공항 국제선 이용객은 3,241만 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7.3% 증가했다.
상반기 한국인 검색 해외 여행지는 도쿄가 1위를 차지했고 후쿠오카, 오사카, 다낭, 나트랑, 삿포로, 방콕, 발리, 푸꾸옥, 타이베이가 뒤를 이었다. 푸꾸옥과 상하이의 숙소 검색량은 각각 13%, 15% 증가했다. 푸꾸옥은 지난 4월 인천과 부산에서 출발하는 신규 항공 노선이 개설됐다. 비교적 검색 밀도가 낮은 여름 휴가지로는 일본 오미타마와 인도네시아 욕야카르타, 말레이시아 조호르바루, 폴란드 브로츠와프 등이 제시됐다.
블레저 수요는 서울과 런던을 비롯한 주요 출장 도시에서 뚜렷했다. 평일 객실 예약은 서울이 67%, 런던이 42% 늘었으며 금요일 체크인도 각각 54%, 37% 증가했다. 출장 호텔 예약량 1위 싱가포르는 전년보다 30% 성장했고, 2위 방콕은 전체 예약이 26%, 주말 숙박을 포함한 예약은 21% 늘었다. 호치민과 하노이도 각각 6위와 8위에 올랐다.
베트남 북부 산업도시 박닌은 예약 증가율이 341%에 달해 새로운 블레저 목적지로 부상했다. 7박 이상 장기 출장 예약은 818%, 주말 포함 예약은 425% 급증했다. 블레저는 여러 숙소를 옮겨 다니는 호텔 호핑과도 결합하고 있으며 헬싱키, 런던, 오슬로, 파리 등이 관련 도시로 거론됐다. 국내 여행과 로드 트립, 이벤트 여행, 촬영지를 찾는 스크린 투어리즘, 여행의 기억을 담는 팬트리 기념품 여행도 하반기 흐름으로 이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