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폭염 현장서 고령자 2명 무사 구조
핵심 요약
춘천 경찰이 폭염 속에서 기력을 잃은 70대와 실종된 치매 증상 80대를 구조했다. 체온이 37도였던 70대는 병원으로 옮겨졌고, 80대는 수색 끝에 가족에게 인계됐다. 두 사람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으며 경찰은 현장 예방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강원 춘천에서 경찰이 폭염에 기력을 잃은 70대와 귀가하지 못한 치매 증상 80대를 같은 날 잇달아 구조했다. 두 사람은 모두 춘천시 효자동 일대에서 발견됐으며, 경찰의 현장 조치와 가족 인계가 이뤄진 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달 31일 오후 3시 58분께 효자동을 순찰하던 경찰관은 도로변에 기력이 떨어진 상태로 서 있던 70대 A씨를 발견했다. 측정 당시 A씨의 체온은 37도로 온열질환 위험이 큰 상태였다. 경찰은 A씨를 냉방 중인 순찰차에 태워 체온을 낮추고 의식을 살피면서 소방 당국과 함께 병원으로 이송했다.
이에 앞서 같은 날 오후 2시 42분께 80대 B씨의 가족이 춘천 남부지구대를 찾아 치매 증상이 있는 시아버지가 돌아오지 않는다며 도움을 요청했다. 경찰관들은 효자동 일대를 수색했고, 한 건물 계단 아래에 앉아 있던 B씨를 찾아 안전 상태를 확인한 뒤 가족에게 인계했다.
이번 구조는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순찰과 실종자 수색 과정에서 고령자 두 명의 위험 상황을 조기에 확인해 추가 피해를 막은 사례다. 박재삼 춘천경찰서장은 순찰 중 주변을 세심하게 살펴 위험 요인을 적극 확인하고 있다며,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한 현장 중심 예방 활동을 계속 추진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