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협회, 잇단 운영 파문에 조직 쇄신 약속
핵심 요약
대한축구협회가 압수수색과 과거 성접대성 카드 결제 논란에 공식 사과했다. 협회는 현재 부적절한 행위나 카드 사용은 발생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조직문화 개선과 회장 선거인단 확대 등 쇄신 과제를 추진하기로 했다.
대한축구협회가 압수수색과 과거 성접대성 법인카드 결제 등 잇따른 논란에 대해 8일 공식 사과하고 조직 쇄신을 약속했다. 협회는 축구팬에게 기쁨을 줘야 할 본연의 역할을 잃은 채 참담한 상황에 놓였다며, 외부의 비판을 조직문화의 투명성과 도덕성을 높이는 계기로 삼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논란이 된 결제는 2011년 3월부터 2012년 3월까지 국내에서 치러진 월드컵·올림픽 예선 3경기와 평가전 4경기 등 모두 7경기에 걸쳐 이뤄졌다. 당시 외국인 심판과 감독관 등 10여 명을 대상으로 한 성접대 비용에 한 차례 수십만원부터 100만원이 넘는 금액까지 사용된 사실이 드러났다. 협회는 현재는 이 같은 부적절한 행위나 카드 사용이 발생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협회는 2026 국제축구연맹 북중미 월드컵에서 한국 대표팀이 조별리그 탈락에 그친 뒤 운영 전반을 둘러싼 거센 비판에 직면했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청문회에서는 대표팀 성적과 협회 운영 문제가 다뤄졌고, 홍명보 전 대표팀 감독의 선임 절차가 공정했는지를 둘러싼 수사 과정에서는 압수수색도 진행됐다. 정부와 정치권 역시 협회 쇄신과 대책 마련 방침을 제시했다.
협회는 이번 사안이 태극마크를 달고 뛰어온 국가대표 선수들의 성과와 노력에 대한 오해로 이어지거나 그 의미를 훼손해서는 안 된다는 점도 강조했다. 향후 아시안게임과 하반기 A매치, 아시안컵 준비를 차질 없이 진행하는 한편 회장 선거인단 확대를 포함한 정책 과제를 조속히 이행하겠다고 약속했다. 전 구성원의 자성과 강도 높은 개선 노력도 이어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