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협회장 선거 연내 추진…전자투표 검토
핵심 요약
대한축구협회 회장 선거가 확대된 선거인단을 바탕으로 늦어도 올해 안에 추진된다. 전자투표와 온라인 투표가 검토되며 정관 개정 등 후속 절차가 진행된다. 혁신위는 유소년 육성과 국가대표 감독 선발 체계 개선을 위한 현장 의견을 수렴한다.
K-축구 혁신위원회가 대한축구협회 회장 선거를 늦어도 올해 안에 치르는 방안을 추진한다. 박지성 공동위원장은 11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6차 회의를 마친 뒤, 확대된 선거인단에 맞춰 전자투표와 온라인 투표 등을 실무적으로 검토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기존 방식만으로는 선거 진행이 어렵다는 판단 아래 적합한 투표 방식을 결정할 계획이다.
혁신위는 앞선 회의에서 회장 선거인단을 약 2만 명으로 늘리도록 권고했다. 대한축구협회는 이 권고안을 토대로 정관 개정과 선거 시행에 필요한 절차를 서두르고, 체육회와 정부는 행정·재정 분야를 지원하기로 했다. 협회 이사회와 대의원총회를 거쳐 정관을 바꿔야 하는 만큼 준비 기간이 필요하지만, 혁신위는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후속 조치를 이어갈 방침이다.
6차 회의에는 위원 전원이 참석해 회장 선거의 투명성과 민주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와 유소년 육성 체계를 함께 논의했다. 유소년 정책은 선수의 성장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기후변화를 비롯한 세계 스포츠 환경의 변화를 고려해 팀·대회·리그 체계를 보완하고 기반 시설을 확충하는 방향으로 정리됐다. 7차 회의는 선수와 지도자 등 경기인과 팬이 참여하는 열린 경청회로 전환된다.
경청회는 19일 오후 2시 천안 KFA 스타디움 대강당에서 열리며, 유소년 선수 육성 방안을 중심으로 현장의 의견을 수렴한다. 혁신위는 국가대표 감독 선발 과정의 투명성과 전문성을 높일 여러 방안도 현장 의견을 거쳐 검토할 예정이다. 현재 진행 중인 9~11월 A매치 임시 감독 선임은 논의 대상에서 제외했으며, 향후 우수한 감독을 영입할 절차에 대해서는 권고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외국 심판 성접대 문제는 혁신위의 직접적인 논의 사안이 아니지만, 축구계가 신뢰 회복 방안을 고민해야 할 사안으로 언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