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정청래 지원하며 민주당 개혁 속도 촉구
핵심 요약
추미애 지사가 22대 국회 후반기를 개혁의 적기로 규정하며 민주당의 신속한 실행을 촉구했다. 김민석 후보의 검찰개혁 추진 태도를 비판하는 동시에 정청래 후보에게 공개적으로 힘을 실었다. 취임 초기 광역단체장의 전당대회 개입을 두고 당내에서 부적절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추미애 지사는 11일 페이스북을 통해 민주당이 22대 국회 후반기에 개혁 과제를 신속히 추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내란을 겪고 극복하는 과정에서 다수 국민이 개혁의 필요성과 절박성을 이해하게 됐고, 민주당도 의석을 확보한 만큼 이번 시기를 놓치면 같은 기회를 다시 얻기 어렵다는 판단을 내놨다.
추 지사는 당권 경쟁자인 김민석 후보를 겨냥해 지난 1년간 검찰개혁 추진 과정이 지체됐다고 비판했다. 개혁 과제의 순서가 뒤바뀌었고 개혁 대상까지 참여한 태스크포스가 꾸려졌으며, 보완수사를 둘러싼 여론전과 시도 속에서 결단을 미뤘다고 주장했다. 이런 태도로는 남은 개혁의 성과도 기대하기 어렵다며 책임에 맞는 인물을 선택해 힘을 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청래 후보를 향한 공개적인 지원은 지난 9일에도 이어졌다. 추 지사는 당이 국민에게 약속한 개혁을 실행하고 정부는 경제에 집중하는 역할 분담이 필요하다는 견해를 밝혔다. 광주·호남이 바라는 지도부는 개혁 약속을 흔들림 없이 실천할 수 있는 진용이라는 취지의 메시지도 냈다. 정 후보가 올린 글에는 아직 끝내지 못한 개혁 과제가 많다며 그동안 보여준 일관성과 진심을 믿는다는 응원 댓글을 남겼다.
임기를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은 광역단체장이 전당대회 여론전에 나선 것을 두고 당내에서는 적절하지 않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박지원 민주당 의원은 10일 SBS라디오에서 광역단체장의 공개 지지는 적절한 처사로 보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6·3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추 지사는 지난달 1일 취임했으며, 지난 5일에는 기자회견을 열어 경기도 재정 비상상황을 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