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형우, 36도 더위 뚫고 타격감 회복 담금질
핵심 요약
최형우가 한화전을 앞두고 36도 폭염 속에서 특별 타격 훈련을 자청했다. 최근 4경기에서 3안타에 머문 그는 스윙 궤적과 타구 방향을 점검하며 감각 회복에 집중했다. 삼성은 양창섭을 선발로 내세워 왕옌청이 등판하는 한화를 상대로 분위기 전환을 노린다.

삼성 라이온즈 최형우가 4일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10차전을 앞두고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특별 타격 훈련을 자청했다. 낮 최고기온이 36도까지 오른 가운데 홈팀 공식 훈련이 시작되기 전 가장 먼저 그라운드에 나온 그는 동료들이 몸을 풀기 전부터 배팅 케이지에 들어가 타격감 회복에 힘을 쏟았다.
최형우는 무라카미 타카유키 타격 코치와 박한이 타격 코치, 채상병 야수 총괄 코치가 지켜보는 가운데 쉬지 않고 배트를 돌렸다. 공 하나를 칠 때마다 스윙 궤적과 타구 방향을 세밀하게 확인하며 감각을 조율했다. 최근 타격 흐름이 다소 주춤한 상황에서 경기 전 추가 훈련으로 반등의 계기를 마련하려는 움직임이었다.
최형우는 지난주 KIA 타이거즈와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19타수 5안타, 3타점, 3득점을 기록했다. 지난달 28일 KIA전에서는 시즌 28번째 멀티히트를 작성했지만, 이후 4경기에서는 안타 3개에 머물렀다. 삼성도 같은 기간 2승 3패를 기록하며 선두를 내주고 2위로 내려앉아 중심 타선을 지켜온 최형우의 역할이 한층 중요해졌다.
삼성은 이날 양창섭을 선발로 내세워 분위기 전환을 시도한다. 양창섭은 올 시즌 17경기에서 8승 1패, 평균자책점 4.14를 기록했고 한화전 2경기에서는 1승, 평균자책점 5.40을 남겼다. 한화 선발 왕옌청은 20경기 9승 4패, 평균자책점 3.54를 기록 중이다. 최근 2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 플러스를 달성했고 삼성전 3경기 평균자책점도 2.84로, 두 선발의 맞대결과 최형우의 타격 반등 여부가 이날 경기의 주요 관심사로 떠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