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형우, 친정 삼성의 KS행 이끈 공수 활약
핵심 요약
최형우가 플레이오프 5차전 선취 적시타로 삼성의 6-1 승리와 한국시리즈 진출을 이끌었다. 2차전부터 네 경기에서 타율 0.385, 2홈런 4타점을 기록하고 좌익수 수비도 맡았다. 삼성 복귀 첫해 한국시리즈에 나서며 포스트시즌 최고령 기록을 잇달아 새로 썼다.
최형우가 삼성과 KIA의 플레이오프 최종전에서 선취 결승타를 때리며 친정팀의 한국시리즈 진출을 이끌었다. 삼성은 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5차전에서 6-1로 이겨 시리즈를 3승 2패로 마쳤다. 2024년 이후 2년 만의 한국시리즈행이다. 최형우는 1회말 2사 1·2루에서 중전 적시타로 먼저 점수를 냈고, 3회에도 중전 안타를 보탰다.
최형우는 2차전부터 5차전까지 네 경기에서 타율 0.385(13타수 5안타), 2홈런, 4타점을 기록했다. 2차전에는 좌익수로 나서 KIA 해럴드 카스트로의 타구를 잡아 2루에서 아웃시켰고, 타석에서는 2안타 2타점과 쐐기 솔로포를 올렸다. 3차전에서도 1-1로 맞선 6회 솔로 홈런을 쳤다. 삼성은 그 경기에서 2-4로 졌지만, 최형우는 4경기 연속 선발 좌익수로 외야를 지켰다.
이번 플레이오프는 삼성과 KIA 양쪽에서 우승을 경험한 최형우의 이름을 따 ‘최형우 더비’로 불렸다. 삼성 지명을 받은 그는 2005년 방출된 뒤 경찰청 야구단을 거쳐 2008년 복귀했고, 2011~2014년 4년 연속 통합 우승의 중심 타자로 활약했다. 2016시즌 뒤 KIA와 4년 총액 100억원에 계약해 이적한 뒤에도 주축 타자로 뛰며 2017년과 2024년 우승에 힘을 보탰다. 2026시즌 뒤에는 삼성과 2년 최대 26억원에 계약해 돌아왔다.
정규시즌 성적은 타율 0.301, 18홈런, 106타점, OPS 0.849였다. 플레이오프 1차전 선발에서 빠졌지만 구자욱의 허벅지 부상으로 수비 공백이 생기자 2차전부터 좌익수를 맡았다. 1983년생인 최형우는 이번 시리즈에서 포스트시즌 최고령 출장·안타·타점·홈런 기록을 새로 썼다. 그는 최종전 뒤 시리즈의 관심에 “나도 보여줘야 하고, 팀도 이겨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삼성 유니폼을 입고 2015년 이후 11년 만에 서는 한국시리즈에서도 “마지막까지 죽기살기로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