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회장, SK하이닉스 주식 첫 매입…책임경영 의지
핵심 요약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SK하이닉스 주식 3,620주를 약 48억 원에 처음 매입했다. 주가는 고점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상태로, 책임경영 의지와 저평가 인식이 반영된 행보다. 메모리 수요 지속에 따른 주가 상승 전망도 재확인됐다.
SK그룹 최태원 회장이 SK하이닉스 주식을 처음으로 장내 매수했다. 2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최 회장은 최근 SK하이닉스 보통주 3,620주를 약 48억 원(약 335만 달러)에 매입했다. 이는 최 회장이 SK하이닉스 지분을 직접 사들인 첫 사례로, 업계에서는 주가 저평가 국면에서 책임경영 의지를 보여준 행보로 해석하고 있다.
매입 규모는 총 3,620주로, 24일 종가 기준 132만 원으로 계산하면 약 48억 원에 해당한다. SK하이닉스 주가는 지난 6월 25일 사상 최고치인 299만 원까지 치솟았지만 이후 반토막 이상 급락해 현재 132만 원 수준에 머물고 있다. 최 회장의 이번 매입은 주가가 크게 빠진 시점에 이뤄져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최 회장은 앞서 SK하이닉스 주식에 대해 "반복적으로 사고파는 대신 보유하는 것이 자산 증식에 더 유리하다"며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지속되는 한 주가 상승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번 매입은 이러한 발언과 맞물려 그가 회사의 장기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재계에서는 최 회장의 첫 매입이 단순한 투자 차원을 넘어 그룹 차원의 주가 부양 의지를 드러낸 신호로 보고 있다. SK하이닉스 주가가 고점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상황에서 최고경영자의 자사주 매입은 시장에 긍정적 신호로 작용할 수 있다. 향후 추가 매입 여부와 함께 반도체 업황 회복에 따른 주가 반등 가능성에 이목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