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중 전 청주시의원 구속 송치…혐의 추가
핵심 요약
미성년자 성매수 혐의를 받는 최영중 전 청주시의원이 구속 상태로 검찰에 송치됐다. 휴대전화 포렌식에서 추가 피해 추정 인물과의 대화·사진이 확보돼 음행강요·매개와 성희롱 혐의 등이 더해졌다. 최 전 의원은 성매수 사실은 인정했지만 미성년자인 줄 몰랐다며 추가 혐의를 부인했다.
미성년자 성매수 혐의를 받는 최영중(35) 전 충북 청주시의원이 6일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청주청원경찰서는 미성년자의제강간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상 성매매·성착취물 제작·성착취 목적 대화, 아동복지법상 음행강요·매개 및 성희롱 혐의를 적용했다. 지난달 15일 주거지와 차량, 청주시의회 집무실을 압수수색한 지 22일 만이다.
최 전 의원은 2024년 10월부터 약 1년 동안 휴대전화 채팅앱에서 알게 된 여중생 A양을 세 차례 성매수한 혐의를 받는다. A양에게 친구를 데려오면 돈을 더 주겠다는 취지로 모두 여섯 차례 성매매를 권유하고, 자신이 다른 사람과 성관계하는 영상을 보여준 혐의도 있다. 나체 사진을 촬영해 보내도록 요구한 혐의 역시 송치 대상에 포함됐다.
경찰은 압수한 휴대전화 등을 디지털 포렌식해 혐의 입증과 추가 범행 확인에 수사력을 모았다. 이 과정에서 또 다른 미성년 피해자로 추정되는 인물 1명과 최 전 의원이 주고받은 메신저 대화 기록과 사진 등을 확보했고, 해당 자료를 토대로 음행강요·매개와 성희롱 등 관련 혐의를 추가했다. 피해자 보호가 필요한 민감한 사안인 만큼 구체적인 수사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최 전 의원은 5월 23일과 7월 27일 두 차례 피의자 조사에서 성매수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상대방이 미성년자인지는 몰랐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성매매 권유와 성착취물 제작을 비롯한 추가 혐의도 부인했다. 그는 피의자 신분을 드러내지 않은 채 6·3 지방선거 청주시의원 선거에 국민의힘 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됐다. 검찰은 경찰이 넘긴 사건 기록과 증거물을 검토한 뒤 기소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