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선희 외무상, 9개월 만에 러시아 방문…김정은 방러 협상 주목
핵심 요약
최선희 북한 외무상이 러시아와 벨라루스 초청으로 26일 평양을 출발해 9개월 만에 전격 방러했다. 이번 방문은 세르게이 라브로프 장관 초청으로 이뤄졌으며, 김정은 위원장의 연내 러시아 방문 조율이 주요 의제로 거론된다. 앞서 김정은 위원장은 지난해 9월 베이징에서 푸틴 대통령과 회담한 바 있어, 이번 방문이 후속 조치 성격을 띤다는 분석이다.

최선희 북한 외무상이 러시아와 벨라루스 외무성의 초청으로 이들 국가를 방문하기 위해 26일 전용기로 평양을 출발했다. 조선중앙통신은 27일 이 같은 소식을 전하며, 평양국제비행장에서 김정규 외무성 부상과 알렉산드르 마체고라 주북한 러시아 대사가 전송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최 외무상이 지난해 10월 이후 약 9개월 만에 이뤄진 전격적인 러시아 방문이다.
러시아 관영매체 리아 노보스티는 최 외무상이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의 초청으로 공식 방문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번 방문의 주요 의제로는 북러 간 고위급 교류 강화와 함께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연내 러시아 방문 가능성에 대한 조율이 거론되고 있다. 최 외무상은 러시아 방문 후 벨라루스도 방문할 예정이다.
앞서 김정은 위원장은 지난해 9월 전승절 80주년 열병식 참석차 중국을 방문한 자리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베이징 댜오위타이 국빈관에서 회담을 가진 바 있다. 이번 최 외무상의 방러는 당시 회담 후속 조치의 일환으로 해석되며, 북러 정상회담의 구체적 일정과 장소 등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최 외무상의 이번 방문이 북러 간 군사·경제 협력 강화와 함께 김정은 위원장의 모스크바 방문을 위한 사전 정지 작업 성격이 강하다고 분석한다. 특히 북한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속에서 군수 물자 지원 등 협력을 확대하는 가운데, 정상 간 직접 소통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