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병채 지분 23.10% 담보로…특수법인은 지분 확대
핵심 요약
최병채 회장의 인카금융서비스 지분 23.10% 전량이 대출 담보로 묶였다. 특수관계법인 콜로세움미디어는 차입금을 활용해 회사 지분 3.52%를 확보했다. 연간 16억원이 넘는 이자와 전량 담보 설정으로 상환·반대매매 위험이 남았다.
최병채 인카금융서비스 회장이 보유한 회사 주식 1137만여 주 전량을 담보로 제공했다. 지분율 23.10%에 해당하는 물량이다. 이번에는 특수관계법인 콜로세움미디어가 받은 58억원 규모 대출을 지원하기 위해 355만여 주가 추가로 담보에 편입됐으며, 담보설정금액은 98억원이다. 콜로세움미디어는 차입금을 활용해 인카금융서비스 지분을 늘리고 있다.
최 회장은 앞서 콜로세움미디어의 240억원 대출에 195만여 주를, 본인 명의 80억원 대출에는 586만여 주를 각각 담보로 제공했다. 콜로세움미디어는 최 회장의 배우자 이경희 씨가 사내이사로 근무했던 법인으로, 현재 최 회장의 친인척인 최인렬 씨가 지분 62.5%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자본금 80억원은 최 회장의 개인 명의 주식담보대출액과 같다.
콜로세움미디어는 지난해 5월 미래에셋생명보험과 메트라이프생명보험이 보유한 150만여 주를 주당 6725원, 약 100억원에 시간 외 대량매매로 인수했다. 이후 장내 매수를 이어가 총 173만여 주, 지분율 3.52%를 확보했다. 회사는 담보대출 목적을 사업 확장과 경영권 방어로 기재했으며, 직접 증여 대신 차입을 통한 주식 매입이 지배력 강화와 세 부담 조정을 함께 고려한 구조라는 해석이 나온다.
재무 부담과 주가 변동 위험은 남아 있다. 콜로세움미디어가 확보한 약 377억원 가운데 절반 이상이 주식 매입에 사용됐고, 연간 이자 지급액은 16억원을 넘는다. 최 회장은 지난해 약 10억원의 보수를 받았지만 별도 상환 재원이 마련되지 않으면 보수 인상이나 지분 매각 가능성이 제기될 수 있다. 반대매매 예상 가격은 약 6900원으로 현재 주가보다 40% 이상 낮지만, 현재 주가는 지난 1월 고점 1만8140원에서 약 43.55% 하락해 담보 지분 전량이 시장 변동성에 노출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