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희, 민주당 대표 경선 ‘석청 대결’ 규정
핵심 요약
최민희 후보는 민주당 당대표 경선을 이재명 대통령과 정청래 후보의 대결이 아닌 김민석·정청래 후보 간 경쟁으로 규정했다. 보완수사권 논란은 당원 요구와 오랜 검찰개혁 논의의 연장선이며 정청래 후보를 반명으로 보는 것은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김민석 후보에게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도입 경위 공개를 요구하고 정청래 후보 지지를 재확인했다.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는 6일 당대표 경선을 이재명 대통령과 정청래 후보의 대결로 규정하는 시각에 선을 그으며, 김민석 후보와 정 후보가 맞붙는 ‘석청 대전’으로 봐야 한다고 밝혔다. 정 후보가 대통령과 대립한다는 주장은 사실과 다르고, 당이 혼란한 시기에는 노선을 넓히기보다 중심을 단단하게 세울 대표가 필요하다며 정 후보 지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최 후보는 정 후보와 이 대통령이 지난 1년간 여러 현안을 함께 처리했고 내란 국면에서도 협력한 동지라고 강조했다. 보완수사권을 둘러싼 이견은 당원과 지지층의 요구를 반영해야 했던 당대표의 처지에서 비롯된 사안으로 설명했다. 방송 3법 처리 과정에서도 정 후보가 최종적으로 대통령의 뜻을 존중해 달라고 요청했다며, 그를 반명으로 몰아가는 공세가 부당하다고 반박했다.
검찰 수사권 폐지를 둘러싼 논의에는 2016년부터 이어진 당내 검토와 2020년 총선 이후 추진된 검찰개혁 흐름이 자리하고 있다고 짚었다. 성범죄 피해자 등 사건 당사자를 위한 구제책도 개별 법률에 반영해 당론 채택 과정에서 공유됐다고 설명했다. 정성호 법무부 장관이 입법 속도를 문제 삼은 데 대해서는 오랜 논의와 법제사법위원들의 작업을 가볍게 평가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냈다.
최 후보는 충청권과 부산·울산·경남 경선에서 얻은 높은 지지율을 정 후보 지지표가 분산된 결과로 해석하면서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 활동이 당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고 평가했다. 김 후보에게는 총리 재임 시기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를 도입한 경위와 관련 책임을 구체적으로 설명하라고 요구했다. 최고위원 선거에서는 자신의 정치 인생 전체를 평가해 달라면서도 정 후보의 당대표 당선이 더 중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