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장기채 수요 공백에 50년물 금리 또 최고
핵심 요약
국고채 금리는 13일 대체로 하락했지만 50년물은 연 4.587%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외국인은 3년·10년 국채선물을 모두 순매도했고 초장기물은 취약한 수요 기반을 드러냈다. 보험사의 매입 조절이 이어지는 가운데 14일 50년물 입찰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됐다.
13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국고채 금리는 만기별로 엇갈렸지만 대체로 하락 마감했다. 3년물은 전 거래일보다 1.0bp 내린 연 3.781%를 기록했다. 초장기물은 장 막판 일부 낙폭을 키웠으나 수요 기반이 약해진 가운데 50년물 금리는 0.6bp 오른 연 4.587%로 사상 최고치를 다시 썼다.
2년물과 5년물은 각각 1.1bp, 0.9bp 하락한 연 3.616%, 연 4.016%로 거래를 마쳤고, 10년물은 0.4bp 오른 연 4.298%를 나타냈다. 20년물은 3.2bp 내린 연 4.619%, 30년물은 0.5bp 낮아진 연 4.680%였다. 1년물은 연 3.396%로 0.1bp 하락했다.
통안증권 2년물은 연 3.676%로 변동이 없었으며, 무보증 3년 만기 회사채 AA- 금리는 0.8bp 내린 연 4.488%를 기록했다. CD 91일물 금리는 1.0bp 하락한 연 2.930%였다. 국채선물 3년물은 2틱 내린 103.29, 10년물은 15틱 하락한 105.63에 마감했다. 외국인은 각각 1만541계약과 2천641계약을 순매도했다.
시장은 미국의 7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예상에 부합한 뒤 미국 국채 금리 흐름을 따라 강보합권에서 움직였으나, 국내 금리는 만기별로 방향이 갈렸다. 최근 초장기물 금리는 사상 최고 수준 부근에서 등락하고 있다. 주요 수요자인 보험사들이 고금리 환경에서 매입 규모를 조절하면서 수급 민감도가 커진 모습이다. 14일 예정된 국고채 50년물 입찰 결과가 향후 초장기물 흐름을 가늠할 변수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