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부터 박사까지, AI 인재 양성 전방위 확대
핵심 요약
중학생들이 에이전틱 AI의 원리를 배우고 직접 작업 절차를 설계했다. 청소년 체험 교육은 방문형 수업과 캠프, 청년 실무 및 AI 윤리 과정으로 넓어지고 있다. 정부는 신속학위제와 마이스터고·전문대학 정책으로 전 생애 AI 교육 체계를 추진한다.
서울 강서구 LG디스커버리랩 서울을 찾은 신관중학교 1학년 학생 20여 명이 ‘1일 연구원’이 돼 두 시간가량 에이전틱 AI를 탐구했다. 학생들은 신제품을 기획·홍보하는 AI 작업 절차를 설계하고 영화 각본을 만들며, 목표 달성에 필요한 일을 스스로 판단해 실행하는 AI의 작동 방식을 직접 확인했다.
학생들은 로봇·시각·언어·데이터지능 등 네 수업으로 나뉘어 자율주행과 사물 인식, 데이터 예측, 대규모언어모델의 원리를 익혔다. 언어지능 실습에서는 컴포넌트와 대화 입출력을 연결해 자신만의 워크플로를 구성했다. 그 결과 배터리 잔량을 표시하는 무선 마우스, 주인을 따라다니는 여행용 가방, 온도를 보여주는 하트 손잡이 숟가락 같은 구상이 제품 형태로 구체화됐다.
LG디스커버리랩은 2021년 10월 부산, 2022년 11월 서울에 문을 열었으며 연간 3만3000명 이상을 교육한다. 2025년부터는 도서산간 학교를 방문하는 ‘찾아가는 AI랩’을 운영하고 있다. 중학생 대상 10주 과정인 LG AI 청소년 캠프와 청년 실무 교육 LG 에이머스도 진행한다. LG AI연구원과 유네스코는 7월 20일 무료 AI 윤리 MOOC를 공개했으며 향후 연수 과정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정부도 초·중등부터 대학과 평생교육까지 이어지는 AI 인재 양성 체계를 추진한다. 교육부가 2025년 11월 10일 발표한 방안에는 학·석·박사 통합과정을 통해 고교 졸업 뒤 5.5년 만에 박사학위를 취득하는 신속학위제와 AI·소프트웨어 마이스터고 신규 지정, AI+디지털 중점 전문대학 운영이 담겼다. 교육 방향은 기술 사용을 넘어 결과를 비판적으로 판단하고 개인정보·저작권을 고려하는 문해력, 독서·인문 교육까지 아우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