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 폭염 속 프라하 동물원 북극곰, 얼음 더미에 몸을 맡겨
핵심 요약
체코 프라하 동물원이 폭염 속 북극곰을 위해 얼음을 제공했다. 16살 쌍둥이 북극곰 알레우트와 그레고르가 얼음 위에서 더위를 식혔다. 동물원은 얼음이 동물의 삶의 질을 높인다고 설명했다.
유럽 전역에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체코 프라하 동물원의 북극곰들이 사육사들이 준비한 얼음 더미 위에서 몸을 뒹굴며 더위를 식히는 모습이 포착됐다. 30일(현지 시간) 프라하 동물원에서는 최고 기온이 38도까지 오를 것으로 예보된 가운데, 북극곰 알레우트와 그레고르가 야외 방사장에 가득 쌓인 얼음을 향해 달려가 장난감처럼 가지고 놀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날 공개된 사진에는 16살 쌍둥이 북극곰 두 마리가 얼음 물통 안에 들어가거나 얼음 더미 위에 누워 더위를 식히는 모습이 담겼다. 사육사들은 동물들이 무더위를 견딜 수 있도록 대형 얼음 덩어리와 물통을 방사장에 배치했으며, 북극곰들은 얼음에 몸을 비비고 뒹구는 등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동물원 측은 이 같은 얼음 제공이 단순히 체온을 낮추는 데 그치지 않고 동물들의 일상에 새로운 자극을 주어 삶의 질을 높이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폭염은 유럽 전역에 걸쳐 기록적인 더위를 몰고 왔으며, 체코 프라하 지역도 예외는 아니었다. 동물원은 북극곰뿐만 아니라 다른 동물들에게도 얼음과 그늘을 제공하며 폭염에 대비하고 있다. 북극곰은 원래 추운 지방에 서식하는 동물이지만, 동물원에서는 인공적인 환경에서도 건강을 유지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을 동원하고 있다.
동물원 관계자는 북극곰들이 얼음 위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스트레스가 줄고 활동량이 증가하는 등 긍정적인 변화가 관찰되고 있다고 전했다. 앞으로도 폭염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동물원은 얼음 공급을 지속하고 동물들의 건강 상태를 면밀히 살필 계획이다. 이번 북극곰의 모습은 무더위 속에서도 동물들이 건강하게 지낼 수 있도록 하는 동물원의 노력을 보여주는 사례로 남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