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제 전환 앞둔 2027 수능, 재도전 수요 촉각
핵심 요약
2027학년도 수능은 선택과목 체제로 시행되는 마지막 시험이다. 지역의사제 도입과 시험 체제 개편이 상위권 N수생 유입의 변수로 꼽힌다. 수시는 최저학력기준, 정시는 영역별 가중치를 중심으로 남은 100일 전략을 세워야 한다.
202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오는 11일 시험일을 100일 앞두게 된다. 이번 시험은 국어·수학 선택과목 체제로 치러지는 마지막 수능이다. 올해 처음 시행되는 지역의사제까지 맞물리면서 기존 수험생뿐 아니라 의대 진학을 노리는 최상위권 N수생의 응시 움직임이 주요 변수로 떠올랐다.
2028학년도부터 국어와 수학의 선택과목이 사라지고, 탐구영역은 모든 수험생이 통합사회와 통합과학을 치르는 방식으로 개편된다. 올해 원하는 대학에 진학하지 못하면 다음 해에는 새로운 체제에 맞춰 시험을 준비해야 한다. 지역의사제는 지역권 27개 대학과 경인권 4개 의대를 중심으로 운영돼 상위권 수험생에게 새로운 진학 기회를 제공한다.
국어와 수학은 킬러문항을 배제하되 중·고난도 문항으로 상위권을 구분하는 출제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6월 모의평가에서 원점수 50점 이하 비율은 국어 31.4%, 수학 47.9%였다. 특히 수학은 2·3·4점 문항과 주관식에서 한두 문제를 더 맞히는 것만으로도 백분위와 등급이 크게 달라질 수 있어 점수대별 대응이 중요하다.
영어는 지난해 수능의 1등급 비율이 절대평가임에도 3.11%에 그친 만큼 난도가 조정될 가능성이 있지만, 올해 6월 모의평가처럼 어렵게 출제될 여지도 남아 있다. 남은 기간 수시 지원자는 대학별 수능 최저학력기준 충족에 집중하고, 정시 지원자는 영역별 가중치를 따져 학습 우선순위를 정할 필요가 있다. 2026학년도 고려대 학교추천의 최저 충족률은 70%, 학업우수는 40.4%였으며, 경희대 약학과 논술은 최초 경쟁률이 95.6대 1이었지만 최저 충족률은 11.4%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