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단체 선거인단 확대 추진…투명성 강화 주문
핵심 요약
이재명 대통령이 체육단체 회장 선거인단 확대와 민주적인 선출 절차를 주문했다. 대한축구협회의 비민주적 구조와 장기 재임 문제를 지적하고 투명한 운영과 공정한 회계를 강조했다.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은 선거 제도 개선과 체육인의 삶을 바꾸기 위한 현장 중심의 노력을 약속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5일 청와대에서 열린 2026년 하반기 문화체육관광부 업무보고에서 대한체육회 산하 단체의 회장 선거인단을 가능한 범위까지 넓혀 선거의 민주성을 높여 달라고 주문했다.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은 이를 수용하겠다는 뜻을 밝히고, 체육계가 마주한 현안을 해결하는 데 힘쓰겠다고 답했다.
이 대통령은 국민적 관심이 큰 대한축구협회의 핵심 문제로 비민주적인 의사결정 구조와 회장 장기 재임을 지목했다. 회장이 민주적인 절차를 거쳐 선출되고 그 결과가 객관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체육단체 운영에서는 민주적인 구성과 투명성, 공정한 회계 관리가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체육단체 회장 선출 과정에는 정치적 의도가 개입하거나 정치적 연관성에 영향을 받는 경우가 있고, 이권을 둘러싼 다툼도 나타나는 것으로 언급됐다. 유 회장은 임기 초반부터 체육계 혁신 요구가 이어졌으며, 그 첫 과제로 선거 제도 개선을 추진해 만장일치 결의를 이끌어냈다고 업무보고 이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밝혔다.
유 회장은 이날 현안 보고를 계기로 체육계 변화의 방향에 대한 확신을 다시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문화·예술 분야와 비교하면 체육에 대한 정부의 관심이 아직 부족할 수 있지만, 이제 관심이 커지기 시작한 만큼 특정 제도를 바꾸는 데 그치지 않고 체육인의 삶을 개선하는 일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대통령의 관심과 격려를 무거운 책임으로 받아들이고 현장에 더욱 집중하겠다는 각오도 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