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하의 한국사 1급 도전, 가족의 항일 정신 잇다
핵심 요약
독립유공자 후손인 청하가 한국사의 흐름을 배우기 위해 한국사능력검정시험 1급을 취득했다. 청하의 외할아버지 김용근 선생은 항일운동과 민주화운동에 참여했다. 하영은 증조부 안상호의 친일 행적을 뒤늦게 확인했다며 사과했다.
배우 하영의 증조부 안상호를 둘러싼 친일 행적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독립유공자 후손인 가수 청하가 한국사능력검정시험 1급을 취득한 과정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두 사람의 가족사와 이를 대하는 태도가 함께 조명되면서 역사 인식의 중요성도 부각됐다.
청하는 과거 한국사를 체계적으로 배운 기억이 없어 역사의 전체적인 흐름을 알고 싶었다며 시험에 도전한 이유를 설명했다. 독립운동가였던 외할아버지의 삶을 계기로 어머니가 언젠가 한국사를 제대로 공부하기를 바랐다는 가족의 뜻도 자격증 취득에 영향을 미쳤다.
청하의 외할아버지는 독립유공자 석은 김용근 선생이다. 김 선생은 일제강점기 항일운동에 헌신하고 일제가 강요한 신사참배를 거부해 투옥과 옥고를 겪었으며, 이후 민주화운동에도 참여했다. 청하는 이 같은 집안 내력을 밝히며 가족에 대한 존경을 나타냈다.
하영은 증조부 안상호의 친일 의혹이 제기된 지 3일 만에 소셜미디어에 사과문을 올렸다. 안상호에게는 친일 단체 대정실업친목회 활동과 ‘내선일체 모범가정’ 선정 등의 행적이 확인됐다. 하영은 가족에게 전해 들은 이야기만으로 증조부의 삶을 단편적으로 알고 있었다며, 논란 뒤 관련 자료를 직접 살펴보면서 친일 행적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또 일제강점기의 역사를 제대로 알지 못한 상태에서 가족사를 가볍게 언급한 점을 반성하고, 무지가 과거를 외면할 이유가 될 수 없다며 후손으로서 사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