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2030년까지 AI 재난정보 통합체계 추진
핵심 요약
청주시가 2030년까지 여러 재난 정보를 연계하는 AI 도시안전 시스템 구축을 추진한다. 위험 징후를 조기에 감지하고 현장 판단과 주민 대피에 대응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희생자 추모 공간을 조성해 오송참사의 기억과 교훈을 재난안전 교육에 활용한다.
청주시가 오송 지하차도 참사의 교훈을 반영해 2030년까지 인공지능 기반 도시안전 시스템을 구축한다. 이장섭 청주시장은 11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17회 한일 공동세미나 기조강연에서 재난 정보를 하나의 판단 체계로 연결하고, 기술과 제도·교육을 아우르는 통합 대응 체계를 마련하겠다는 구상을 제시했다.
새 시스템은 AI 폐쇄회로(CC)TV를 비롯해 하천 수위와 강우량, 도로 통제 등 여러 재난 정보를 통합하는 방식으로 설계될 예정이다. 청주시는 이를 활용해 위험 징후를 조기에 포착하고, 공무원이 현장 상황 판단과 주민 대피 같은 핵심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대응 환경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 시장은 이날 ‘오송참사가 남긴 과제와 AI 기반 재난안전도시 청주의 비전’을 주제로 강연했다. 참사의 구조적 원인으로 각종 재난관리 정보가 하나의 판단 체계로 이어지지 못했던 시스템 문제를 지목하고, 개별 정보의 수집을 넘어 실제 대응으로 연결되는 방향으로 재난관리 체계를 근본적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청주시는 희생자를 기리는 추모 공간을 조성하고, 참사의 기억과 교훈을 미래세대에 전달하는 재난안전 교육에 활용하는 방안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세미나는 한국지방행정연구원과 일본 지방자치단체 국제화 협회가 공동 주최했으며, 한국 청주시와 일본 게센누마시가 참여해 재난 대응과 도시 회복력, 지역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