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환희지구, 침수 예방 정비 마치고 위험지구 해제
핵심 요약
청주시가 환희지구 정비를 마치고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해제 절차에 들어갔다. 67억3000만원을 투입해 배수펌프장과 유수지를 설치하고 안전성 검토를 마쳤다. 병천천의 퇴적토를 제거했지만 범람 위험에 대비한 지속적인 점검과 관리가 요구된다.
청주시는 흥덕구 옥산면 환희지구의 침수 예방 정비를 마치고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지정을 해제하는 절차에 착수했다. 행정예고 기간은 오는 13일까지다. 대상은 환희리 일원 22만7500㎡로, 2020년 11월 13일 지정된 뒤 5년여 만에 재해 위험 요인이 해소됐다는 판단을 받았다.
정비사업에는 국비 33억6500만원을 포함해 모두 67억3000만원이 투입됐다. 청주시는 분당 350㎥의 물을 처리할 수 있는 배수펌프장을 새로 설치하고, 9300㎥ 규모의 유수지를 조성했다. 시설은 2024년 9월 준공됐으며, 이후 1년여 동안 분석과 평가, 행정안전부 검토, 전문가 자문을 거쳐 구조적 안전성을 확인했다.
환희지구는 2017년 집중호우로 농경지 등이 물에 잠긴 뒤에도 비 피해가 이어졌던 곳이다. 반복되는 침수 위험을 줄이기 위해 2020년 침수위험지구 ‘다’ 등급의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로 지정됐다. 청주시는 올해 5월에도 7억6000만원을 들여 병천천 일원에서 하천 유지관리사업을 진행하며 주변 배수 여건을 정비했다.
하천 정비 구간은 옥산면 환희리 0.4㎞와 오송읍 오계리 0.4㎞다. 두 구간에서 제거한 퇴적토는 각각 2만3338㎥와 1만4840㎥에 이른다. 다만 병천천 일원은 해마다 집중호우 때 범람 위험에 노출되는 만큼 근본적인 예방 대책이 필요하다는 요구가 계속되고 있다. 청주시는 현재 시설의 안전성을 확보한 상태로 판단하면서도 예측하기 어려운 자연재해에 대비해 점검과 관리를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