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재난정보 잇는 AI 안전체계 2030년 완성
핵심 요약
청주시가 AI CCTV와 하천 수위·강우량·도로 통제 정보를 통합하는 도시안전시스템을 2030년까지 구축한다. AI는 위험 징후를 조기에 찾아 현장 판단과 주민 대피를 지원하는 기술로 활용된다. 오송 참사에서 드러난 정보 단절 문제를 제도·교육·기술의 연계로 개선할 계획이다.
청주시가 인공지능 CCTV와 하천 수위, 강우량, 도로 통제 정보를 하나로 묶는 ‘AI 도시안전시스템’을 2030년까지 구축한다. 재난 현장 곳곳에서 발생하는 위험 신호를 조기에 포착하고, 공무원이 현장 상황 판단과 주민 대피를 비롯한 핵심 대응에 집중할 수 있도록 정보 수집과 판단 지원 체계를 정비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장섭 청주시장은 11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17회 한일 공동세미나 기조강연을 통해 이 같은 구상을 공개했다. AI를 사람의 결정을 대체하는 수단이 아니라 놓치기 쉬운 위험 징후를 찾아 대응 시점을 앞당기는 지원 기술로 규정하고, 기술이 포착한 정보와 현장 대응이 유기적으로 이어지는 재난안전체계를 만들겠다는 방향을 제시했다.
이번 구상은 2023년 7월 15일 발생한 오송 참사의 교훈을 재난관리 체계에 반영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당시 청주 미호강 제방 붕괴로 차량 17대가 침수되고 14명이 숨졌다. 이 시장은 참사의 구조적 원인을 개별 재난정보가 하나의 판단체계로 연결되지 못한 시스템의 문제로 진단하고, 흩어진 정보를 골든타임 안에 판단과 행동으로 전환하도록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청주시는 오송 참사에서 확인된 과제를 제도와 교육, 기술에 반영해 재난 대응 속도와 회복 역량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AI 도시안전시스템의 역할도 다양한 재난정보를 단순히 한곳에 모으는 데 그치지 않고, 위험 감지부터 현장 판단과 주민 대피까지 이어지는 대응 흐름을 뒷받침하는 데 맞춰진다. 세미나는 한국지방행정연구원과 일본지방자치단체국제화협회가 공동으로 주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