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자원회수센터 현도산단 건립 재개
핵심 요약
청주시가 생활자원회수센터를 기존 현도면 부지에서 보완해 건립하기로 했다. 휴암동 이전에는 최소 5~6년과 250억원 이상의 추가 비용이 필요한 것으로 검토됐다. 중단된 공사를 재개하고 방음·악취 저감 대책과 주민 지원 방안을 논의한다.
입지 변경 문제로 공사가 멈춘 청주시 생활자원회수센터가 서원구 현도면 현도산업단지의 기존 부지에 들어선다. 이장섭 청주시장은 13일 의견 수렴과 실무 검토를 거쳐 현 위치에서 시설과 사업 방식을 보완해 추진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착공한 뒤 공정률 15%에서 지난달 27일 중단된 공사도 조만간 재개된다.
흥덕구 휴암동으로 옮기면 주민 협의와 시의회 예산 승인, 설계·시공·준공에 최소 5~6년이 걸릴 것으로 검토됐다. 노후한 기존 재활용선별센터와 근로 환경을 고려하면 감당하기 어려운 기간이라는 판단이다. 휴암동 후보지는 자연녹지지역이면서 미래형 자원순환 활용공간 예정지여서 연계 시설 부지가 부족해질 수 있고, 청소차 임시주차장과 환경관리원 휴게 공간도 따로 마련해야 한다.
사업을 백지화하고 부지를 바꿀 때 생기는 재정 부담도 현도면 유지 결정에 영향을 미쳤다. 계약 해지에 따른 용역비와 설계비, 공사비, 위약금 등 매몰 비용에 추가 공사비를 합치면 최소 250억원이 더 필요하고, 전체 공사비는 500억원을 넘을 것으로 추산됐다. 중앙 부처와 충북도의 지원이 이어질지도 불확실해 공공사업 변경에 따른 손실 우려가 제기됐다.
시는 현도산단에 하루 110t을 처리하는 자동선별시스템을 설치하되 주변 피해를 줄이기 위해 흡음·방음 시설과 냄새 저감시설을 보강하고 주민 요구를 다시 살필 계획이다. 휴암동 환경기초시설 명소화와 미래형 자원순환 클러스터 조성, 쓰레기 감량과 재활용 확대, 업사이클링 도시관리도 함께 추진한다. 이 시장은 발표 전 현도면 주민 대표에게 결정 배경을 설명했으며, 주민들과 다시 만나 지원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