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옛 국정원 터, 민관 도시개발 본격 검토
핵심 요약
청주시가 26년간 활용되지 못한 사직동 옛 국정원 부지의 도시개발을 추진한다. 인근 지역까지 개발구역에 포함하고 민관 공동개발 방식을 검토하고 있다. 시민 의견을 수렴한 뒤 개발계획 수립과 민간사업자 공모 절차를 이어갈 예정이다.
청주시가 26년 동안 활용되지 못한 서원구 사직동 옛 국가정보원 충북지부 터를 주변 지역과 묶어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시는 6일 서원구청 대회의실에서 도시개발사업 타당성 검토와 구역 지정 용역에 관한 주민설명회를 열고 사업 구상과 추진 절차를 공개했다.
설명회에서는 사업 추진 경위와 대상지 현황, 관련 용역의 진행 상황이 소개됐다. 개발 방향과 공공시설 도입 검토 기준, 향후 일정도 안내됐으며 질의응답을 통해 시민 의견을 들었다. 시는 11일까지 시 누리집과 시민참여 플랫폼 ‘청주시선’에서 설문조사를 진행해 개발계획 검토에 활용할 의견을 추가로 수렴한다.
옛 국정원 부지는 6130㎡ 규모로, 2000년 청주시로 소유권이 이전됐다. 사직대로와 맞닿은 교통 중심지라는 입지를 활용해 문화시설 등을 건립하는 방안이 여러 차례 추진됐지만 사업이 성사되지 않아 현재까지 방치돼 있다. 최근 주변 사직동과 모충동에서 재개발·재건축 사업이 진행되면서 이 부지를 개발해야 한다는 필요성도 커졌다.
청주시는 지난해부터 타당성 검토 등 관련 용역을 진행하며 도시개발 절차를 본격화했다. 기존 부지에 인근 지역을 더한 범위를 사업 대상지로 설정하고, 기반시설과 수익시설을 함께 조성할 수 있는 민관 공동개발 방식도 살피고 있다. 주민 의견과 지역 여건, 사업 실현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뒤 개발계획 수립과 민간사업자 공모 등 후속 절차를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