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농작업장 20곳에 여성농업인 화장실 설치
핵심 요약
청주시가 여성농업인을 위해 농작업 현장 20곳에 친환경 화장실 설치비를 지원한다. 오는 18일부터 9월 3일까지 신청을 받고 한 곳당 최대 210만원을 지원한다. 대상자를 다음 달 확정해 11월까지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충북 청주시가 농경지 주변에 화장실이 없어 불편을 겪는 여성농업인을 위해 ‘2026년 들녘별 친환경 화장실 설치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농작업 현장 20곳을 선정해 한 곳당 최대 210만원의 설치비를 지원하며, 신청은 오는 18일부터 9월 3일까지 받는다.
신청 대상은 청주에 거주하고 지역 농지를 실제로 경작하는 농업경영체 등록 여성농업인이다. 설치 장소는 주변 직선거리 150m 안에 화장실이나 거주지가 없는 읍·면·동 농작업 현장이어야 한다. 전·답·과수원 면적은 1000㎡ 이상이어야 하며, 농막이나 농촌체류형 쉼터가 이미 들어선 곳은 지원 대상에서 빠진다.
지원 시설은 별도 정화조가 필요하지 않고 악취 발생을 줄인 자연발효식 친환경 간이화장실이다. 물탱크와 세면대를 갖춘 절수형 구조로 설치된다. 이번 사업은 농경지 인근의 화장실 부족으로 생긴 여성농업인의 불편을 덜어 생활기본권을 보장하고, 화장실을 오가는 데 오랜 시간을 써야 했던 농업인의 작업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마련됐다.
청주시는 모집과 심사 절차를 거쳐 다음 달 중 최종 지원 대상자를 확정하고, 오는 11월까지 20곳의 설치를 마칠 계획이다. 현장에 화장실이 갖춰지면 여성농업인의 불편이 크게 줄고 농작업 환경도 개선될 것으로 시는 보고 있다. 이동에 들이던 시간을 줄이는 만큼 농업 생산성 향상도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