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노인 도시락, 다회용기로 바꾼다
핵심 요약
청주시가 재가노인 식사배달 도시락에 다회용기를 도입한다. 재가노인 144명을 대상으로 2000만원 규모의 시범사업을 먼저 운영한다. 회수·세척·공급과 만족도를 점검한 뒤 약 850명 전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청주시가 취약계층 어르신에게 전달하는 재가노인 식사배달 도시락에 다회용기를 도입한다. 시는 6일 목령종합사회복지관과 오송종합사회복지관, 청주청원시니어클럽, 청주시 다회용기 공공세척센터를 포함한 5개 기관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우선 두 종합사회복지관을 이용하는 재가노인 144명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사업 예산은 2000만원이다. 청주시는 다회용기와 보냉가방 지원을 비롯한 행정·재정 업무를 총괄한다. 목령·오송종합사회복지관은 도시락 배달과 사용한 용기의 회수·관리를 맡고, 청주청원시니어클럽은 음식을 조리해 다회용기에 포장한다. 회수한 용기는 공공세척센터에서 위생적으로 세척한 뒤 다시 공급한다.
재가노인 식사배달은 홀몸 어르신에게 월 4차례, 한 사람당 6개 음식을 전달하는 사업이다. 지금까지 배달 과정에는 모두 일회용기가 쓰였다. 현재 청주지역 11개 사회복지관에서 서비스를 이용하는 대상자는 약 850명이며, 시는 다회용기로 전환하는 이번 시범 운영을 통해 일회용품 폐기물이 큰 폭으로 감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시범사업 기간에 다회용기 회수율과 세척·공급의 안정성, 어르신 이용 만족도를 종합적으로 점검한다. 운영 결과를 토대로 관련 비용을 내년도 본예산에 반영하고, 청주지역 11개 사회복지관의 이용자 약 850명 전원으로 다회용기 배달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장섭 청주시장은 환경정책과 노인 복지서비스를 연계해 지역사회에 자원순환 문화를 정착시키겠다는 운영 방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