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4954명, 국회서 에너지 실천 해법 제시
핵심 요약
전국 청소년 4954명의 에너지 절약 아이디어와 기후행동 의지를 공유하는 포럼이 국회에서 열렸다. 참가자의 67.3%는 스마트폰과 인터넷 이용에도 에너지가 쓰인다는 사실을 잊고 있었다고 답했다. 청소년들은 책임 있는 소비와 공동 실천, 정책을 향한 적극적인 의견 제시 등 다섯 가지 약속을 선언했다.
전국 청소년 4954명이 제안한 에너지 절약 아이디어와 기후행동 의지를 미래 정책으로 연결하는 ‘2026 대한민국 청소년 에너지행동 포럼’이 지난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열렸다. 환경단체 에코나우와 김정호 국회의원이 공동 주최한 이번 행사의 개최 결과는 13일 공개됐다.
1부에서는 지난 6월 환경의 달에 진행된 ‘2026 대한민국 청소년 에너지행동 공모전’ 참가자 데이터를 토대로 청소년의 에너지행동 인식을 분석한 결과가 발표됐다. 청소년들은 ‘보이지 않는 디지털 에너지’에 가장 크게 공감했으며, 참가자의 67.3%는 스마트폰과 인터넷을 이용하는 순간에도 에너지가 소비된다는 사실을 잊고 있었다고 답했다. 우수 참여자와 지도교사 시상도 이어졌다.
대상을 받은 개원중학교 2학년 우아라 양은 환경 문제가 일상과 밀접하게 이어져 있음을 느꼈다며 물 절약을 비롯한 생활 속 실천을 계속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2부에서는 청소년 대표들이 기후행동 사례를 소개하고 ‘대한민국 청소년 에너지행동 선언문’을 발표했다. 선언문에는 에너지의 일상적 연결성 인식, 책임 있는 소비, 행동 확산과 공동 실천, 미래세대의 적극적인 의견 제시, 더 나은 미래를 위한 동행 등 다섯 가지 약속이 담겼다.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장인 김정호 의원은 미래세대의 생각이 에너지 문화를 바꾸고 정책을 움직이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은 서면 축사에서 청소년의 아이디어가 국내 기후·에너지 정책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했다. 하지원 에코나우 대표는 청소년의 실천 약속을 지속가능한 에너지 사회를 향한 첫걸음으로 평가하고, 이들의 목소리가 실제 정책 변화로 연결되도록 공론의 장을 꾸준히 마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