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 물 부족 대응…무료 물놀이장 운영 조정
핵심 요약
청도군이 물 절약과 수질 안전을 위해 무료 어린이 물놀이장 운영을 축소했다. 유아용 물놀이장과 실개천은 중단하고 주말에는 실개천을 제외한 시설을 정상 운영한다. 군은 단수 우려 지역에 생수를 배부하고 급수차 8대로 배수지에 물을 공급하고 있다.
폭염과 가뭄이 이어지며 상수도 공급 차질 우려가 커진 경북 청도군이 무료로 운영하는 ‘빛나래상상마당 어린이 물놀이장’의 운영 규모를 줄인다. 청도군은 최근 단수 사태로 불편을 겪은 주민들과 어려움을 나누고 물 절약에 동참한다는 취지로 5일 시설별 운영 방식을 조정했다.
영유아가 주로 이용하는 유아용 물놀이장과 실개천은 운영을 중단한다.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의 안전을 위해서는 깨끗한 물을 지속해서 공급해야 하지만, 현재 물 부족 상황에서는 적정 수질을 유지하기 어렵다는 판단이 반영됐다. 영유아에게 발생할 수 있는 피부 질환과 전염병을 예방하려는 목적도 포함됐다.
이번 조정으로 평일에는 어린이 물놀이장 운영을 최소 수준으로 유지한다. 이용자가 몰리는 주말에는 실개천을 제외한 나머지 물놀이 시설을 정상 운영하기로 했다. 물 사용량을 줄이는 동시에 어린이들이 이용할 수 있는 시설 일부는 유지하는 방식으로, 평일과 주말의 운영 범위를 다르게 적용한다.
청도군은 지난 2일 운문댐 저수율이 20%대로 내려가자 풍각·각북·이서 등 단수 우려 지역에 계획 단수를 예고했다. 실제 단수로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비상 상황에 대비해 주민들에게 2ℓ 생수 4만2000병을 사전에 배부했다. 급수차 8대도 투입해 배수지에 물을 공급하는 등 상수도 공급 불안에 대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