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의원 주도 ‘모두의 민주’ 출범…2030 목소리 반영
핵심 요약
민주당 청년 의원들이 2030 세대와 당원·국민의 의견을 모을 ‘모두의 민주’를 출범시켰다. 전당대회 당 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들이 창립식에 참석하거나 영상 축사를 보냈다. 한병도 대표 직무대행은 전당대회 중립성 논란을 의식한 것으로 해석되는 가운데 막판에 불참했다.
더불어민주당 청년 의원들이 주축이 된 시민 참여형 당원 플랫폼 ‘모두의 민주’가 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창립식을 열고 활동을 시작했다. 김남준·모경종·전은수 의원 등이 주도한 이 기구는 2030 세대를 포함한 당원과 국민의 의견을 폭넓게 모아 당 운영에 반영하는 여론 수렴 창구를 지향한다. 참석자들은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며 출범 취지를 알렸다.
김남준 의원은 창립식 축사에서 당원과 시민이 함께 대화하고 배우며 소통하는 과정이 미래의 리더를 길러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대체불가 대한민국’이라는 목표를 함께 만들어가는 공동체에 참여해 달라고 요청했다. 행사는 당원과 시민이 의견을 교환하는 커뮤니티를 구축하고, 그 과정에서 새로운 정치 인재가 성장할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향을 제시했다.
창립식에는 8월 17일 전당대회 최고위원 선거에 나선 친청계 최민희·한민수 후보와 친명계 박선원·서미화 후보 등이 참석했다. 당 대표 후보 가운데 송영길 후보는 현장을 찾았고 김민석 후보는 영상으로 축사를 보냈다. 정청래 후보는 참석하지 않았다. 당권 주자와 최고위원 후보들이 출범 행사에 함께하면서 전당대회 국면의 관심도 모였다.
당초 참석할 예정이던 한병도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막판에 불참으로 일정을 바꿨다. 기구 출범을 친명계 인사들이 주도한 상황에서 전당대회를 앞두고 중립성 논란이 불거질 가능성을 경계한 결정으로 해석된다. 김남준 의원은 오랫동안 이재명 대통령의 핵심 참모로 활동했고, 전은수 의원은 이재명 정부 출범 뒤 청와대 대변인을 지냈다. 모경종 의원도 친명 인사로 분류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