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고용 27개월째 후퇴…7월 실업률 6.8%
핵심 요약
7월 취업자는 10만8000명 늘었지만 증가 규모는 1분기 평균을 밑돌았다. 청년 고용률은 27개월 연속 하락했고 실업률은 6.8%로 상승했다. 제조업과 건설업의 장기 고용 감소가 이어진 가운데 서비스업은 취업자 증가를 이끌었다.
7월 전체 취업자는 2913만6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0만8000명, 0.4% 늘었다. 증가 규모는 넉 달 만에 가장 컸지만 1분기 월평균 증가분 18만3000명에는 미치지 못했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63.3%로 0.1%포인트 내려 4개월 연속 하락했고, 15~64세 고용률은 70.3%로 0.1%포인트 상승했다.
청년층의 부진은 한층 뚜렷했다. 15~29세 취업자는 19만1000명 줄어 45개월 연속 감소했고, 고용률은 1.6%포인트 낮아진 44.2%로 27개월째 하락했다. 청년 실업률은 1.3%포인트 오른 6.8%로 2022년 7월 이후 가장 높았다. 상승 폭도 2021년 1월 이후 5년 6개월 만에 최대였다. 공무원 시험과 공공부문 채용 확대, 4개월 연속 늘어난 신규 구인이 청년층 실업률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산업별로는 제조업 취업자가 6만8000명 줄며 25개월째 감소했고, 건설업도 5만7000명 감소해 27개월 연속 뒷걸음쳤다. 두 업종의 감소 폭은 전월보다 각각 2만9000명과 1만명 축소됐다. 농림어업은 8만명, 도소매업은 5000명 줄었다. 반면 보건·사회복지 서비스업은 17만3000명, 예술·스포츠·여가 서비스업은 4만8000명, 공공행정·국방·사회보장 행정은 4만6000명 증가했다.
연령별로는 20대 취업자가 20만4000명, 40대가 3만1000명 감소한 반면 60세 이상은 23만1000명, 30대는 6만5000명, 50대는 3만3000명 늘었다. 전체 실업자는 77만6000명으로 5만명 증가했고 실업률은 0.2%포인트 오른 2.6%였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610만3000명으로 9만9000명 늘었지만 ‘쉬었음’ 인구는 251만8000명으로 6만2000명 줄었다. 청년층 ‘쉬었음’ 인구도 36만7000명으로 6만9000명 감소했으며 구직단념자는 37만8000명으로 1만8000명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