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고용 한파 심화…실업률 6.8%로 상승
핵심 요약
전체 고용률이 63.3%로 떨어지며 4개월 연속 하락했다. 청년 취업자는 19만1000명 감소했고 청년 고용률도 27개월째 내렸다. 정부는 단계별 인센티브를 강화한 청년 일자리 회복 방안을 이달 중 발표한다.
지난달 15세 이상 취업자는 2913만6000명으로 1년 전보다 10만8000명 늘었지만, 고용률은 63.3%로 0.1%포인트 하락했다. 취업자 증가 폭이 같은 기간 15세 이상 인구 증가 폭인 25만7000명에 미치지 못한 결과다. 전체 고용률은 4월부터 4개월째 내림세를 이어가며 고용 부진이 지속됐다.
청년층에서 하락세가 더욱 뚜렷했다. 15~29세 취업자는 344만1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9만1000명 감소했다. 청년 취업자 수는 2022년 11월 이후 3년 9개월인 45개월 연속 줄었다. 청년 고용률도 44.2%로 1.6%포인트 떨어지며 2024년 5월 이후 27개월째 하락했다.
반도체 산업이 호황을 보이고 있으나 대규모 설비 투자 중심의 산업 특성상 고용을 늘리는 효과는 제한적인 것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인공지능 확산에 따른 일자리 대체와 기업의 경력직 선호가 맞물리면서 노동시장에 새로 진입하는 청년층의 취업 여건이 한층 악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전체 실업률은 2.6%로 전년 동월보다 0.2%포인트 올랐고, 청년 실업률은 6.8%로 1.3%포인트 상승했다. 청년 실업률 상승 폭은 2021년 1월의 1.8%포인트 이후 5년 6개월 만에 가장 컸다. 정부는 민간·공공부문 일자리 확대와 구직·채용·성장 단계별 인센티브 강화를 담은 청년 일자리 회복 방안을 이달 중 내놓을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