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고용 부진에 맞춤형 일자리 대책 마련
핵심 요약
정부가 청년 고용을 활성화하고 제조·건설업을 지원할 세부 대책을 조속히 발표한다. 7월 청년 고용률은 44.2%로 27개월 연속 하락했고 실업률은 6.8%로 상승했다. 반도체·피지컬 AI·지역 AI 데이터센터를 아우르는 3대 메가프로젝트도 본격 추진한다.
정부가 청년층의 고용 부진에 대응하기 위한 일자리 창출 세부 대책을 조속히 마련해 발표한다.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3일 서울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전체 취업자 수가 늘고 있지만 청년층과 제조업의 고용 상황은 여전히 어려운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제조업과 건설업처럼 고용 여건이 취약한 업종에는 특성에 맞춘 별도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7월 국내 취업자 수는 1년 전보다 10만8천 명 증가했다. 반면 15∼29세 고용률은 44.2%로 전년 동월보다 1.6%포인트 떨어지며 27개월 연속 하락했다. 같은 연령대의 실업률은 6.8%로 1.3%포인트 상승했고, 전년 동월 대비 상승 폭은 5년여 만에 가장 컸다. 전체 고용 증가 흐름과 청년층의 체감 고용 여건이 엇갈리는 모습이다.
업종별 부진도 이어졌다. 제조업 취업자는 7월에 전년 동월보다 6만8천 명 줄어 25개월째 감소세를 기록했다. 건설업 취업자 수도 27개월 연속 전년 동월 수준을 밑돌았다. 정부는 장기화한 중동 전쟁과 전례 없는 폭염, 일부 지역의 가뭄이 고용과 소비자물가에 부담을 주고 있다고 보고 청년층뿐 아니라 고용 취약 업종을 함께 지원하는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
정부는 기업 투자가 성장동력 확보와 청년층이 선호하는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 위해 ‘3대 메가프로젝트’를 속도감 있게 추진한다. 지난 6월 말 공개된 이 구상에는 반도체 생산 클러스터, 피지컬 인공지능, 지역 인공지능 데이터센터에 대한 대규모 투자 계획이 담겼다. 향후 발표될 청년 고용 대책에는 이들 프로젝트와 업종별 맞춤 정책을 연계하는 구체적인 실행 방안이 제시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