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경제 독립 75%…주거 독립은 30%
핵심 요약
2024년 청년의 경제적 독립 비율은 75.4%였지만 주거 독립 비율은 30.4%에 머물렀다. 경제적 독립은 수도권에서, 주거 독립은 비수도권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경제적 독립 청년과 주거 독립 청년 모두 상용직 비중과 월평균 임금이 높게 나타났다.
취업을 마치고 부모에게 경제적 지원을 받지 않는 청년은 2024년 75.4%로, 2021년 65.9%보다 9.5%포인트 늘었다. 반면 부모와 따로 사는 주거 독립 비율은 같은 기간 26.4%에서 30.4%로 4%포인트 증가하는 데 그쳤다. 경제적으로 자립하고도 부모와 함께 거주하는 청년이 적지 않아 소득 확보와 생활공간 분리가 같은 속도로 이뤄지지 않는 모습이다.
경제적 독립 비율은 남성이 2021년 64.1%에서 2024년 74.9%로, 여성이 67.5%에서 75.8%로 상승했다. 2024년 학력별 수치는 전문대졸 77.9%, 대졸 이상 74.9%, 고졸 이하 74.4%였다. 주거 독립은 남성 32.6%, 여성 28.4%로 4.2%포인트 차이가 났으며, 3년간 증가 폭도 남성 5.4%포인트, 여성 2.7%포인트였다. 학력별 주거 독립 비율은 대졸 이상 31.3%, 고졸 이하 30.9%, 전문대졸 27.5%로 집계됐다.
이번 분석은 한국고용정보원이 7일 발간한 ‘고용동향브리프 2026년 제5호’에 담겼다. 자료로 활용된 청년패널조사는 2001년부터 청년층의 학교생활과 취업, 사회경제활동을 매년 추적해 온 종단조사다. ‘2021 코호트’는 당시 19~28세 1만2000명으로 구성됐다. 경제적 독립은 취업을 완료하고 경제적 지원을 받지 않는 상태, 주거 독립은 실질적인 생활공간을 기준으로 부모와 동거하지 않는 상태로 구분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의 경제적 독립 비율이 78.1%로 비수도권 72.3%보다 5.8%포인트 높았지만, 주거 독립은 비수도권 33.2%가 수도권 27.8%를 웃돌았다. 독립 청년의 종사자 지위는 상용직 비중이 경제 부문 81.9%, 주거 부문 82.2%로 가장 컸다. 경제적 독립 청년의 월평균 임금은 282만9000원으로 지원을 받는 청년의 193만3000원보다 높았다. 주거 독립 청년은 300만5000원, 부모와 동거하는 청년은 270만6000원이었다. 수치는 청년의 독립을 경제와 주거라는 두 기준으로 함께 살펴야 한다는 점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