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층 식생활 점수 최하위…잡곡·과일 섭취 취약
핵심 요약
성인 식생활평가지수는 평균 58.6점이며 20대와 30대가 전 연령대 중 가장 낮았다. 청년층은 아침식사와 잡곡·과일 섭취 항목에서 특히 낮은 점수를 받았다. 고령층은 총점이 높았지만 우유·유제품 섭취와 탄수화물 열량 비중에서 개선 과제가 확인됐다.

국내 19세 이상 성인의 식생활평가지수가 100점 만점에 평균 58.6점으로 집계됐다. 특히 20대는 50.3점, 30대는 52.8점에 머물러 모든 연령대 가운데 가장 낮았다. 남성의 평균 점수도 57.6점으로 여성의 59.6점보다 2점 낮아 성별 차이가 확인됐다.
20·30대는 잡곡 섭취가 5점 만점에 1.1점, 총 과일 섭취가 5점 만점에 1.0점에 그쳤다. 아침식사 실천 항목 역시 10점 만점에 3.9점으로 낮았다. 전체 항목에서는 우유·유제품 섭취가 100점 환산 기준 33.6점으로 가장 취약했고, 잡곡과 총 과일, 생과일도 50점을 밑돌았다. 반면 고기·생선·달걀·콩류 등은 70점 이상이었고 나트륨 섭취 제한은 73.2점을 기록했다.
질병관리청이 4일 공개한 이번 지수는 국민건강영양조사 제9기인 2022~2024년 자료를 토대로 산출됐다. 평가는 권장 식생활과 식품군을 다룬 적정 영역, 제한해야 할 영양소를 살핀 절제 영역, 에너지 섭취의 균형 영역 등 14개 항목으로 구성된다. 모든 기준을 충족하면 100점이며, 점수가 높을수록 식생활 지침을 충실히 지킨 것으로 평가한다.
연령별 점수는 40대 56.7점, 50대 60.5점, 60대 65.2점, 70세 이상 66.1점으로 나이가 많을수록 높아지는 흐름을 보였다. 다만 40·50대도 잡곡과 우유·유제품, 과일 항목이 배점의 절반에 미치지 못했다. 60대 이상은 전체 점수가 높았지만 우유·유제품 섭취가 다른 연령대보다 낮고 탄수화물 열량 비중이 권장 범위를 벗어난 경우가 많았다. 질병관리청은 청년층의 규칙적인 식사와 다양한 식품군 섭취, 고령층의 우유·유제품 및 단백질 식품 보충이 필요하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