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층도 번지는 당뇨병…30대 남성 전단계 37.2%
핵심 요약
국내 19~39세의 2.2%가 당뇨병, 21.8%가 당뇨병 전단계에 해당한다. 비만과 가족력뿐 아니라 복부지방, 운동 부족, 수면 부족 등도 젊은 층의 발병 위험을 높인다. 위험 요인이 있으면 증상과 체중에 관계없이 혈당을 검사하고 생활 습관을 관리해야 한다.
국내 19~39세 가운데 2.2%가 당뇨병을 앓고 있고 21.8%는 당뇨병 전단계에 해당한다. 특히 30대 남성의 전단계 유병률은 37.2%에 이른다. 반면 당뇨병 환자가 자신의 질환을 인지하는 비율은 43.3%, 약제로 치료받는 비율은 35%에 그쳤다. 젊은 층에서도 조기 검사와 관리가 필요한 이유다.
당뇨병은 인슐린이 충분히 분비되지 않거나 제대로 작용하지 않아 혈당이 계속 높아지는 만성질환이다. 공복혈당 126㎎/dL 이상 또는 당화혈색소 6.5% 이상이면 당뇨병으로 진단하며, 전형적인 증상과 함께 무작위 혈당이 200㎎/dL 이상일 때도 진단할 수 있다. 전단계 기준은 공복혈당 100~125㎎/dL 또는 당화혈색소 5.7~6.4%다.
제2형 당뇨병에는 유전적 소인과 생활 습관이 함께 영향을 미친다. 비만과 복부비만, 운동 부족, 고열량 음식과 당분이 많은 음료, 수면 부족, 스트레스, 불규칙한 생활이 위험을 높일 수 있다. 가족력과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지방간도 주요 위험 요인이며, 여성은 다낭성난소증후군이나 임신성 당뇨병 경험이 있으면 향후 발생 가능성이 커진다. 정상 체중이어도 가족력이나 복부지방, 운동 부족이 있으면 안심할 수 없다.
갈증과 잦은 소변, 충분히 먹는데도 나타나는 체중 감소, 피로, 흐린 시야는 대표 증상이지만 대개 혈당이 상당히 오른 뒤 나타난다. 젊은 나이에 발병하면 고혈당에 노출되는 기간이 길어져 심혈관질환과 만성콩팥병, 망막병증 위험도 커질 수 있다. 균형 잡힌 식사와 규칙적인 운동, 체중 관리, 충분한 수면, 절주와 금연이 예방과 치료의 기본이다. 전단계에서는 생활 습관을 적극적으로 바꾸면 당뇨병 진행을 막거나 늦출 수 있으며, 위험 요인이 있다면 증상이 없어도 정기적인 혈당 검사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