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직무평가 30%대…통합시장·교육감 휴가 대조
핵심 요약
민형배 시장과 김대중 교육감이 민선 9기 첫 직무평가에서 나란히 30%대 긍정평가를 기록했다. 민 시장은 휴가 기간에도 현안을 챙겼고 김 교육감은 조직 개편 갈등을 정리한 뒤 재충전에 들어갔다. 광주권 부정평가가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나 갈등 수습과 지역 민심 관리가 과제로 떠올랐다.
민선 9기 첫 직무수행 여론조사에서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과 김대중 특별시교육감이 모두 30%대 긍정평가를 받은 가운데 두 단체장의 여름 휴가 일정은 엇갈렸다. 민 시장은 5일부터 7일까지 휴가를 냈지만 반도체클러스터와 폭염 대응 등 현안을 살피며 사실상 업무를 이어갔다. 김 교육감은 3일부터 7일까지 가족·지인과 시간을 보내고 독서하며 재충전에 나섰다.
민 시장의 시정 운영은 긍정 36.9%, 부정 34.9%, 유보 28.2%로 집계됐다. 6·3 지방선거에서 전국 최고인 79.01%를 득표한 지 두 달 만에 긍정평가가 30%대로 낮아졌고, 광주권에서는 긍정 34.2%보다 부정 39.6%가 높았다. 시장 측은 결과를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민 시장은 군공항 이전과 반도체클러스터, 정무직 부시장 2명 인선, 목포·순천 국립의대 갈등, 특별시의회와의 관계 설정도 풀어야 한다.
민 시장은 6일 대통령 주재 폭염·가뭄 대처상황 점검회의에 화상으로 참여해 고수온 피해 예방을 위한 양식어류 긴급 방류 물량의 추가 배정을 요청했다. 이후 무안지역 양수장을 방문해 농업용수 공급 상황을 점검했다. 첫 통합단체장이 여러 갈등 현안을 안고 출범한 만큼 시민 대상 설명과 갈등 수습, 가시적인 성과가 향후 시정 동력을 좌우할 과제로 꼽힌다.
김 교육감은 긍정 38.5%, 부정 26.2%, 유보 35.4%를 기록했다. 전남교육감 재임 중 50~60%대 긍정평가를 유지했던 것과 비교하면 낮아졌으며, 광주권 부정평가는 30.8%로 전남 동·서·중부권의 20%대 초반보다 높았다. 조직 개편과 교육행정 통합에 따른 청사 기능 재배치 갈등을 상당 부분 정리하고 학교가 방학에 들어가면서 휴가 여건이 마련됐다. 내년 초·중학교 서·논술형 평가 전면 확대 방침도 계속 추진될 전망이다. 조사는 7월 30~31일 성인 1007명을 대상으로 무선전화 ARS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응답률은 6.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