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승 거둔 마레스카호, 새 기준은 신뢰
핵심 요약
맨체스터 시티가 팀K리그를 3-1로 꺾고 마레스카 체제의 프리시즌 첫 승리를 거뒀다. 마레스카 감독은 미합류 선수들의 복귀 후 새 훈련 방식에 적응하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적시장 변수가 남은 가운데 신뢰와 팀의 방향에 대한 집중을 새 출발의 기준으로 세웠다.
엔초 마레스카 감독이 새 체제에 들어선 맨체스터 시티 선수단에 신뢰와 동행을 핵심 원칙으로 제시했다. 맨시티는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쿠팡플레이 시리즈 1경기에서 팀K리그를 3-1로 제압했다. 인터 밀란전에서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로 패했던 맨시티는 마레스카 체제의 프리시즌 첫 승리를 거두며 분위기를 바꿨다.
라얀 아이트-누리가 전반 9분 선제골을 넣었고 티자니 라인더르스와 디빈 무바마가 득점에 가세했다. 김대원에게 한 골을 허용했지만 전반에 확보한 두 골 차 우위를 경기 종료까지 유지했다. 마레스카 감독은 친선경기에서도 결과와 직전 경기보다 개선된 모습이 중요했다고 짚었다. 한국의 무더위 속에서 선수들이 90분을 소화하기 위해 적응한 태도에도 의미를 뒀다.
맨시티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과의 오랜 동행을 끝내고 새 시즌을 앞두고 마레스카 감독을 선임했다. 그러나 엘링 홀란과 로드리 등 8~9명은 2026 FIFA 북중미월드컵 이후 휴식으로 한국 투어에 빠져 완전체 훈련이 이뤄지지 않았다. 마레스카 감독은 이들이 복귀한 뒤 새로운 훈련 방식과 팀이 추구하는 방향을 받아들이는 데 시간이 필요하다고 봤다. 정정용 팀K리그 감독도 맨시티에서 팀을 만들어가는 과정이 드러났다고 평가했다.
이적시장이 진행 중인 만큼 사비뉴를 비롯한 선수들의 거취에는 변수가 남아 있다. 마레스카 감독은 여러 추측 속에서 결과를 장담할 수 없다면서도, 이번 경기에 출전한 선수들은 모두 맨시티 소속이며 함께하는 마지막 날까지 팀의 일원이라는 원칙을 분명히 했다. 잔류 여부와 별개로 현재 유니폼을 입은 선수에게 새 체제의 방식과 요구에 집중할 것을 주문한 셈이다. 맨시티는 9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시리즈 2경기를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