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차 시장 재편…모델Y, 청년층 구매 아반떼 추월
핵심 요약
상반기 모델Y의 20·30대 구매자는 아반떼보다 5222명 많았다. 모델3는 구매자의 49.4%가 20·30대로 집계됐다. 가격이 오른 신형 아반떼 출시로 첫차 시장의 내연기관·전기차 경쟁이 확대되고 있다.
올해 상반기 20·30대의 테슬라 모델Y 구매가 현대자동차 아반떼보다 5222대 많았다. 모델Y의 20·30대 구매자는 1만4790명으로, 아반떼와 아반떼 하이브리드의 추산 구매자 9568명을 크게 웃돌았다. 두 차종 모두 전체 판매에서 20·30대가 차지한 비중은 34.1%로 같았지만, 절대 구매 규모에서는 모델Y가 앞섰다.
모델Y는 상반기 4만3365대가 팔려 국내 승용 수입차 판매 1위를 기록했다. 20대가 7396명, 30대가 7394명이었고 40대도 7461명에 달해 연령대별 수요가 고르게 나타났다. 모델3는 전체 판매 8901대 가운데 20대 2220명, 30대 2177명으로 집계됐다. 두 연령층을 합친 비중은 49.4%로, 테슬라 차종 중 젊은 고객층이 가장 두드러졌다. 모델X 플래드는 40~50대, 모델S 플래드는 50~60대 비중이 높아 차급과 가격에 따른 고객층 차이도 확인됐다.
아반떼와 아반떼 하이브리드의 상반기 판매량은 총 2만8057대였다. 공개된 연령별 비중을 적용하면 20대는 약 5331명, 30대는 약 4237명으로 추산된다. 이런 가운데 현대차는 5일 8세대 완전변경 모델 ‘디 올 뉴 아반떼’ 계약을 시작했다. 신형에는 플레오스 커넥트와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2, 디지털 키 2 등이 적용됐다.
신형 아반떼는 기본 트림이 모던으로 바뀌며 가솔린 시작 가격이 기존 스마트 트림 2062만원에서 2398만원으로 300만원 이상 높아졌다. 가솔린은 2398만~3152만원, 하이브리드는 3042만~3699만원이다. 대신 차로 유지 보조 2와 10에어백, 페달 오조작 안전 보조 등 안전·편의 품목을 기본화했다. 테슬라의 가격 인하와 금융 프로모션, 전기차 보조금 및 제조사 할인, 충전 인프라 확대가 맞물리면서 첫차 경쟁은 준중형 내연기관 세단과 전기차가 맞서는 구도로 넓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