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산업 규제·실용외교 진용에 김태유·김흥규
핵심 요약
김태유 서울대 교수가 규제합리화위원회 부위원장에 위촉됐다. 김흥규 아주대 교수는 국립외교원장에 임명됐다. 두 인사는 첨단산업 규제 혁신과 국익 중심 실용외교를 각각 뒷받침한다.
이재명 대통령은 7일 규제합리화위원회 부위원장에 김태유 서울대 공대 교수를 위촉하고, 국립외교원장에는 김흥규 아주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를 임명했다. 첨단산업의 규제 혁신을 설계할 기술·산업정책 전문가와 미중 관계 및 동아시아 외교안보 전문가를 주요 보직에 배치한 인선이다. 김태유 부위원장은 이병태 전 부위원장의 뒤를 잇는다.
김 부위원장은 공학과 경제학, 산업정책을 폭넓게 다뤄온 기술경제·국가전략 분야 전문가다. 노무현 정부에서 대통령 정보과학기술보좌관으로 일하며 과학기술과 산업 정책 수립에 참여했다. 산업과 기술에 대한 이해, 민관을 아우르는 리더십과 융합적 통찰을 바탕으로 인공지능과 반도체, 로봇 등 첨단산업에 연결된 거시적 규제합리화 전략을 설계하는 역할을 맡는다.
김흥규 신임 국립외교원장은 동아시아 외교안보와 미중 관계를 장기간 연구한 국제정치 전문가다. 현재 아주대 정치외교학과 교수와 미중정책연구소장을 맡고 있으며, 국립외교원의 전신인 외교안보연구원에서도 교수로 재직했다. 학술 연구와 교육뿐 아니라 정책 자문 경험을 갖춰 국제정세 분석을 실제 외교 전략과 인재 교육에 연결할 수 있는 인물로 평가됐다.
이번 인선은 인공지능과 반도체를 비롯한 첨단산업을 둘러싼 국가 간 경쟁이 거세지고, 미중 전략경쟁 속에서 국제질서가 빠르게 재편되는 상황과 맞물려 있다. 김 부위원장은 기술 중심의 산업 경쟁력을 뒷받침할 규제 혁신을 추진하고, 김 원장은 국익 중심 실용외교를 지원할 전략 연구와 미래 외교 인재 양성을 강화할 예정이다. 국립외교원을 AI 시대에 대응하는 전문 연구·교육 기관으로 발전시키는 과제도 김 원장에게 주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