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람, 국방위 현장 점검 위해 2박3일 신병훈련
핵심 요약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가 국방위원회 활동을 준비하며 논산 육군 신병교육에 참여했다. 2박3일 동안 종합각개전투와 20㎞ 야간행군을 거쳐 14일 퇴소한다. 약 14년 전 군 경험을 갱신하고 장병 처우와 생활 환경을 정책 질의에 반영할 계획이다.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가 12일 충남 논산 육군 27신병교육연대에 입소해 2박3일간 훈련병 생활을 시작했다. 제22대 국회 후반기 국방위원회에 배치된 뒤 군 복무 현장을 직접 살펴보기 위해 마련한 일정이다. 현역 국회의원이 훈련병 신분으로 신병교육에 참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천 원내대표는 입소에 앞서 이날 오전 국회 미용실에서 머리를 짧게 정리했다.
천 원내대표는 첫날 다른 신병들과 같은 입소 절차를 밟으며 전투복과 장구류, 보급품을 지급받았다. 이후 훈련병들과 함께 생활하며 교육 일정을 준비한다. 13일 새벽 기상한 뒤 전시 상황을 가정한 종합각개전투에 참여하고, 오후 9시부터 다음 날 새벽까지 20㎞ 야간행군을 진행한다. 모든 일정은 14일 전사인증식으로 끝나며 천 원내대표도 같은 날 퇴소한다.
이번 입소는 국방 정책을 다루기 전에 약 14년 전 군 경험을 현재 상황에 맞게 새롭게 확인하겠다는 판단에서 추진됐다. 천 원내대표는 변호사 자격을 취득한 뒤 논산훈련소에서 훈련받은 경험이 있다. 과거 경험에만 기대기보다 장병들의 처우와 생활 환경을 직접 겪고, 이를 국방위원회 활동과 정책 질의에 반영하겠다는 것이 이번 현장 체험의 핵심 취지다.
정책 판단을 꾸준히 갱신해야 한다는 인식에는 학교 현장을 조사했던 경험도 영향을 미쳤다. 천 원내대표는 점심시간 축구나 운동회·수련회를 제한하는 학교가 있다는 이야기를 처음에는 믿지 않았지만, 직접 조사한 뒤 전국의 여러 초등학교에서 같은 사례가 존재한다는 점을 확인했다. 자신이 이미 알고 있다는 태도를 경계하게 된 그는 폭염 속 장병 생활까지 몸으로 확인한 뒤 현실에 맞는 국방 정책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