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셀프주유소 52곳, 장애인 원격 호출 지원
핵심 요약
천안시가 장애인의 셀프주유소 이용을 돕는 희망주유소 52곳의 운영을 시작했다. QR코드를 촬영하면 현장 직원과 전화로 연결돼 차량 안에서 주유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시는 국비 2000만 원을 투입해 8월 31일까지 안내판을 설치하고 연말까지 사업을 추진한다.
충남 천안시는 12일 장애인이 셀프주유소를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QR코드 기반의 ‘희망주유소’ 지원 서비스를 시작했다. 지역 민간 주유소 52곳이 참여하며, 주유기와 결제 단말기를 직접 다루기 어려운 장애인의 이동권을 보장하는 데 사업의 초점을 맞췄다.
이용자는 주유기에 붙은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촬영해 현장 직원과 전화로 연결할 수 있다. 호출을 받은 직원이 주유와 결제를 지원하는 방식이어서 장애인은 차량에서 내리지 않고 필요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천안시는 수요조사와 참여 독려를 거쳐 협력 주유소를 확보했다.
이번 사업은 천안 지역 주유소 115곳, 전체의 72%가 셀프 방식으로 전환된 상황에서 마련됐다. 셀프주유소가 늘면서 일부 장애인이 기기와 결제 단말기 조작에 어려움을 겪자 민간 사업자와 협력하는 공공서비스를 도입했다. 한국장애인개발원 공모사업 선정으로 국비 2000만 원도 확보했다.
천안시는 오는 31일까지 참여 주유소에 QR 안내판을 모두 부착하고 연말까지 서비스를 추진할 계획이다. 장기수 천안시장은 희망주유소 현장을 찾아 지정서를 전달하고 서비스 시연에 참여했다. 시는 이번 사업을 장애인의 이동권과 에너지 접근권을 보장하는 민관 상생 모델로 보고 더 많은 주유소의 참여를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