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만 관중 열기 타고 커지는 프로야구 협업
핵심 요약
2026 KBO리그가 443경기 만에 800만 관중을 돌파하며 유통업계의 구단 협업이 확대됐다. 에잇세컨즈와 잔스포츠를 비롯한 패션 브랜드들이 삼성 라이온즈·LG 트윈스 관련 상품을 출시했다. 포스트시즌 경쟁 구도와 파트너 구단 성적에 따라 브랜드별 마케팅 강도에 차이가 날 전망이다.
가을 야구의 윤곽이 드러나면서 유통업계가 상위권 프로야구단을 중심으로 협업 상품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2026시즌 KBO리그는 전반기 424경기에서 763만3775명을 모았고, 7월 19일에는 역대 최소인 443경기 만에 누적 관중 800만명을 돌파했다. 지난해 연간 1231만2519명을 넘어 올해 1300만명에 이를 수 있다는 기대도 커지고 있다.
에잇세컨즈는 숫자 8을 무한대 기호로 표현한 삼성 라이온즈 협업 컬렉션을 내놨다. 윈드 브레이커와 바시티 재킷, 래글런 티셔츠 등 20여 종에 원년 구단의 전통과 일상복을 결합한 블록코어 감성을 담았다. 잔스포츠는 10개 구단 가운데 3위인 LG 트윈스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기원하며 백팩 4종과 키링·파우치 2종을 출시했다. 일부 한정 상품에는 우승 연도 기념 캔뱃지 세트도 포함했다.
LG 트윈스와 손잡은 세터는 반팔 저지와 볼캡을 판매하고 잠실야구장과 더현대 서울에서 팝업 행사를 진행했다. 아디다스와 두산 베어스, W컨셉 미나수와 SSG 랜더스, 롯데온·폴리테루와 롯데 자이언츠의 협업도 이어졌다. 윌비플레이는 유니폼 디자인에 스트리트웨어 감성을 더한 베이스볼저지 라인으로 야구 팬을 겨냥했다.
협업 범위는 패션을 넘어 식품과 생활용품으로 확대됐다. 세븐일레븐은 2026 KBO 공식 컬렉션 카드를, GS25는 야구 콘셉트 스낵을 선보였다. 팔도비빔면과 빼빼로, 도미노피자, 스타벅스는 상품과 체험 행사를 마련했고 치킨 프랜차이즈의 고객 초청 행사, 락앤락과 바디프렌드의 협업도 진행됐다. 포스트시즌 경쟁이 치열해질수록 구단 성적과 상품 매출의 연관성이 커져, 파트너 구단의 순위에 따라 브랜드별 마케팅 강도도 달라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