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 언어학습 도구, 학습자 선호도 2.6배 높아
핵심 요약
챗GPT 기반 언어학습 도구의 종합 선호도가 전통적 코퍼스 도구보다 약 2.6배 높았다. 독립적 사용의 접근성에서는 챗GPT 기반 도구가 3.76배 높은 점수를 얻었다. 연구진은 학습자 인식에 기반한 결과인 만큼 실제 성과를 확인할 후속 실험이 필요하다고 봤다.
중앙대학교 영어교육과 이장호 교수와 이한솔 육군사관학교 교수 연구팀이 학습자의 다차원 평가를 통해 생성형 인공지능 기반 언어학습 도구의 교육적 효과성을 검증했다. 챗GPT 기반 도구의 종합 선호도는 0.726으로, 0.274를 기록한 전통적 코퍼스 도구보다 약 2.6배 높았다. 연구 결과는 컴퓨터 활용 언어학습 분야 학술지 ReCALL 38권 3호에 실렸다.
연구팀은 대학생 학습자를 대상으로 문장 이해도, 의미 학습 관련성, 구문 학습 관련성, 교육적 가치 인식, 독립적 사용의 접근성, 자율 학습 지원 등 6개 기준을 적용했다. 참가자들은 전통적 코퍼스 검색 도구인 BNC와 연구팀이 챗GPT를 토대로 자체 개발한 검색 도구를 직접 사용해 비교했다. 특히 혼자서 쉽게 쓸 수 있는지를 평가한 독립적 사용의 접근성에서 챗GPT 기반 도구의 점수는 전통적 도구의 3.76배에 달했다.
생성형 AI가 언어교육에 빠르게 도입되면서 실제 언어 자료에서 규칙과 쓰임을 발견하는 데이터 기반 학습에도 활용 가능성이 제기돼 왔다. 그러나 학습자가 도구를 판단할 때 어떤 기준을 중시하고 각 기준에 어느 정도 비중을 두는지를 실증적으로 분석한 연구는 부족했다. 연구팀은 언어교육 연구에 계층화 분석법(AHP)을 도입해 단순한 선호 여부를 넘어 선택 이유와 기준별 선호 강도, 도구 사이의 차이를 수리적으로 도출했다.
분석에서는 편의성과 자율 학습의 용이성이 생성형 AI 도구의 핵심 강점으로 확인됐다. 사용법이 복잡해 교실 밖 확산에 제약이 있었던 데이터 기반 학습을 일상에서 보다 쉽게 활용할 가능성을 학습자 관점에서 보여준 결과다. 다만 학습자의 인식에 기반한 평가여서 새로운 기술에 대한 호기심이 반영됐을 가능성이 있으며, 실제 학습 성과를 측정하는 후속 실험이 필요하다. 두 교수는 생성형 AI 언어 교수·학습과 데이터 기반 학습을 연구하며 관련 상위 SSCI급 학술지에 논문 30여 편을 공동 출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