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정 7A 비행 중 이상…중싱 4B 궤도 투입 실패
핵심 요약
창정 7A 로켓이 중싱 4B 위성을 싣고 발사됐지만 비행 중 이상으로 임무에 실패했다. 로켓은 이륙 후 90초 이내 화염에 휩싸였으며 정확한 원인은 조사 중이다. 창정 7A의 발사 실패는 2020년 첫 비행 이후 두 번째다.
중국이 통신위성 중싱 4B를 탑재한 창정 7A 로켓을 발사했으나 비행 도중 이상이 발생해 임무를 완수하지 못했다. 로켓은 10일 오후 8시 2분쯤 현지 시각으로 하이난성 원창 우주발사장에서 이륙했다. 중국 당국은 발사 실패를 확인하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발사장 인근에서 촬영된 영상에는 로켓이 이륙한 뒤 90초가 지나기 전에 화염에 휩싸이는 모습이 담겼다. 폭발 직전에는 로켓 상단부에서 이상이 발생한 것으로 보이는 장면도 포착됐다. 다만 영상만으로 이상이 시작된 위치나 사고 경위를 단정할 수 없어 구체적인 원인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창정 7A는 위성을 고궤도로 운반하는 데 쓰이는 중형 로켓이다. 이 기종의 발사 실패는 첫 비행이 이뤄진 2020년 3월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2021년 비행을 재개한 뒤에는 10여 차례 이상 연속으로 발사에 성공했지만, 이번 사고로 이어지던 성공 기록이 중단됐다.
탑재 위성인 중싱 4B의 구체적인 임무는 공개되지 않았다. 같은 계열의 중싱 4A는 음성과 데이터 통신을 비롯해 라디오·TV 전송 등에 활용되는 통신위성으로 알려져 있다. 당국의 조사가 진행 중인 만큼 창정 7A의 비행 중 어느 단계에서 이상이 발생했는지와 직접적인 실패 원인은 추가 확인이 필요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