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버스 노사, 파업 조정 전 임금안 합의
핵심 요약
창원 시내버스 노사가 준공영제 시행 후 처음으로 특별조정 신청 전 임금협상을 타결했다. 임금 1.9%와 무사고수당 5만 원 인상 등을 반영한 전체 인상 수준은 5.9%다. 노사는 향후 2년간 공무원 보수 인상률을 적용하고 8월 노사정 무분규 공동선언을 추진한다.
창원 시내버스 노사가 준공영제 시행 이후 처음으로 특별조정 신청에 들어가기 전 임금협상을 마무리했다. 창원특례시는 노사가 사전조정 단계에서 합의점을 찾으면서 해마다 되풀이되던 갈등 요인을 조기에 해소하고, 시민에게 안정적인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할 기반을 마련했다고 8일 밝혔다.
올해 협상의 핵심은 통상임금 체계 일부 개편과 임금 1.9% 인상, 무사고수당 5만 원 인상, 입사 1년 차 승무원의 임금체계 개선이다. 각 항목을 반영한 전체 인상 수준은 5.9%로 정리됐다. 노사는 향후 2년간 시내버스 임금협상에 공무원 보수 인상률을 동일하게 적용하고, 오는 8월에는 노사정 무분규 공동선언도 추진하기로 뜻을 모았다.
임금협상은 지난 2월 시작돼 5월까지 모두 다섯 차례 자율교섭으로 이어졌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이후 노사는 상호 동의를 거쳐 6월 경남지방노동위원회에 조정 전 지원제도를 신청했고, 세 차례 사전조정을 진행했다. 창원시는 지난해 12월부터 추진한 시내버스 준공영제 개선 논의를 바탕으로 협상 과정에서 양측의 입장 차이를 좁히는 중재를 이어왔다.
이번 합의로 준공영제 제도 개선 논의의 일부가 구체적인 임금·노사관계 운영 방안으로 연결됐다. 강기윤 창원특례시장은 사전조정 과정에서 합의를 이룬 노사의 양보와 결단에 감사의 뜻을 밝히고, 시민이 시내버스를 편안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 수준을 높여 달라고 요청했다. 시는 8월 공동선언 추진을 통해 무분규 기조를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