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방산, 함정 정비·항공엔진으로 영역 확장
핵심 요약
창원시가 지상무기 중심의 방위산업을 육·해·공 통합 생태계로 확대한다. 함정 MRO 클러스터와 1만5000lbf급 이상 첨단항공엔진 특화단지 조성을 추진한다. K-DEX 공동관 운영을 통해 지역 방산기업의 해외 판로와 수출 기반을 넓힌다.
창원특례시가 제5대 시정 출범에 맞춰 지상무기체계에 집중돼 온 지역 방위산업을 육상·해상·항공 분야가 결합된 생태계로 전환한다. 시장은 강기윤이다. 시는 기존에 집적된 방산 기반을 활용해 함정 유지·보수·정비(MRO)와 첨단항공엔진을 미래 신산업으로 키우고, 성장동력 확보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 이어지는 산업 구조를 조성할 계획이다.
함정 MRO 분야에서는 산업통상부의 중소조선 함정 MRO 글로벌 경쟁력 강화지원 사업과 방위사업청의 방산혁신클러스터 함정 MRO 공모사업에 모두 선정됐다. 2026년부터 2030년까지 경남 창원·거제·통영·고성과 부산, 울산, 전남이 공동으로 기업 지원과 전문인력 양성, 인프라 구축, 기술개발을 추진한다. 시는 산업 생태계를 고도화하고 해외 진출을 늘려 글로벌 해양방산 시장을 선점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항공 분야에서는 창원국가산업단지 일원을 국가첨단전략산업 첨단항공엔진 특화단지로 지정받는 방안을 추진한다. 정부 항공엔진 개발사업과 연계해 1만5000lbf급 이상의 첨단항공엔진을 중심으로 핵심 소재·부품, 엔진 모듈, 시험평가와 인증 기술을 아우르는 전주기 생태계를 구축한다. 생산과 연구개발, 시험평가 기능도 한곳에 모아 K-방산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일 방침이다.
지역 기업의 수출 기반을 넓히기 위한 해외 판로 지원도 병행한다. 창원시는 오는 12월 열리는 ‘2026 대한민국 국제지상군방위산업전(K-DEX)’에 창원공동관을 운영해 지역 방산기업의 기술을 국내외에 알리고 실질적인 수출 성과를 모색한다. 심동섭 창원시 미래전략산업국장은 기존 방산 기반 위에 함정 MRO와 첨단항공엔진 산업을 육성해 창원을 생산기지를 넘어 K-방산의 대표 수출거점이자 글로벌 방산도시로 발전시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