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비 학술대회, 안중근 사상과 한국 사상선 논의
핵심 요약
창비와 창비문화재단이 15∼16일 서울 마포구에서 문명 전환을 주제로 학술대회를 연다. 첫날에는 안중근의 동양평화사상과 동아시아의 안전·평화 방안을 논의한다. 둘째 날에는 ‘한국사상선’ 완간을 기념해 K-사상의 가능성과 변혁적 중도론의 과제를 살핀다.
창비와 창비문화재단이 오는 15일부터 16일까지 서울 마포구 창비서교빌딩 50주년홀에서 ‘문명의 전환과 변혁의 모색’을 주제로 학술대회를 연다. 창비 창립 60주년과 ‘한국사상선’ 완간을 기념하는 행사로, 한국·일본·중국·대만에서 활동하는 잡지 편집인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첫날 기조 강연은 역사학자 테사 모리스 스즈키 호주국립대 명예교수가 맡는다. ‘세계적 전환과 동아시아 평화’를 주제로 독립운동가 안중근 의사(1879∼1910)의 발자취를 짚고, 동양평화사상을 오늘날의 현실과 연결해 살펴본다. 이어 동아시아 각국의 역사적 경험과 현실 인식을 바탕으로 갈등을 넘어 안전과 평화를 실현할 방안을 논의한다.
둘째 날에는 한국 사상의 의미와 앞으로의 과제를 다룬다. 논의의 중심인 ‘한국사상선’은 조선 건국기 정도전(1342∼1398)부터 현대까지 한국 사상의 기틀을 세운 인물 59명을 집약한 시리즈다. 완간을 기념해 한국 사상의 흐름을 돌아보고, 오늘날 이를 어떻게 이해할지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백민정 가톨릭대 교수, 김용휘 대구대 교수, 황정아 한림대 HK교수 등이 둘째 날 논의에 참여해 한국 사상의 가능성을 탐색한다. 변혁적 중도론이 발전해 온 과정과 앞으로의 과제도 함께 다룬다. 이틀간의 프로그램은 동아시아 평화에 관한 논의와 한국 사상의 현재·미래에 관한 논의를 나란히 마련해, 학술대회의 주제인 문명 전환과 변혁의 모색을 구체적으로 살피는 구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