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뱅생, 아태YMCA연맹 새 리더로 첫발
핵심 요약
말레이시아 출신 찬뱅생이 아시아태평양YMCA연맹 신임 사무총장으로 취임했다. 공식 임기는 다음 달 1일부터 2년간이다. APAY에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생명, 정의와 생태를 잇는 역할이 과제로 제시됐다.
말레이시아 출신 찬뱅생(64) 신임 사무총장이 11일 아시아태평양YMCA연맹(APAY)의 새 리더로 취임했다. 공식 임기는 다음 달 1일부터 2년간이다. 찬 사무총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100주년기념관에서 열린 환영친교회에 참석해 국내외 에큐메니컬 운동 관계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새로운 여정에 대한 지지와 협력을 요청했다.
행사에는 안재웅 한국YMCA전국연맹 재단이사장과 허대영 이사장, 이윤희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일본YMCA동맹 이사장 토시마사 야마모토 목사가 설교를 맡았으며, 박승렬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와 유성희 한국YWCA연합회 부회장, 이성훈 인권평화민주주의 대사가 축하의 뜻을 전했다. 찬 사무총장은 선임자들이 남긴 발자취를 이어야 하는 책임이 무겁다며 앞으로의 활동에 격려를 당부했다.
찬 사무총장은 1988년 장로회신학대학교 대학원에서 신학석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세계기독학생연맹 실행위원과 아시아기독교협의회 청년담당 국장 등을 지내며 에큐메니컬 운동에 참여해 왔다. 안재웅 재단이사장은 1984년부터 이어진 인연을 소개하며 제주와 서울, 홍콩 등에서 펼쳐질 APAY 활동에 협력을 요청했다. 허대영 이사장은 언어와 환경, 역사가 다른 아시아 각지의 YMCA를 연결하는 리더십을 기대했다.
박승렬 총무는 APAY가 아시아·태평양 청년들이 연대하며 평화와 생명, 정의와 생태의 미래를 논의하는 국제 공론장으로 자리 잡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남부원 직전 사무총장은 10년 10개월 동안 국가·인종·종교 간 갈등과 기후위기, 신자유주의 등 지역 현안에 대응하며 인간 존엄성과 정의, 생명과 평화의 가치를 실천해 왔다고 재임 기간을 돌아봤다. 그는 찬 사무총장의 역량과 비전을 높이 평가하며 APAY가 시대적 요구에 응답하는 생명·평화운동의 역동적 플랫폼으로 발전하기를 기대했다.